▶ 오늘(4일) 중간선거 실시
▶ 50%이하 최저투표율 우려
전국서 한인 후보 20여명 도전
제인 김 SF*앤드류 박 Oak 시의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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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정치력 신장은 이민 1세기를 넘긴 미주 한인사회의 비전이자 꿈이며 희망이다. 오늘(4일) 중간선거에서 한인투표율은 전국 주 및 지방선거에서 도전장을 낸 한인 후보들의 승리의 밑거름이 될 뿐 아니라 한인 정치력 신장의 기준치가 될 보팅파워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선거기간 동안 총력전을 펼친 제인 김 SF시의원 겸 수퍼바이저가 재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오클랜드 시의원에 도전한 앤드류 박 후보가 당선될수록 있도록 한인들이 결집된 힘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전국에서는 제인 김후보와 앤드루 박 후보 등 20여명의 한인들이 시의원, 연방하원, 주 상,하의원 교육위원, 카운티 수퍼바이저 등에 도전한다.
그러나 선거전문가들은 4일 투표율은 50%로 이하로 떨어지는 최초 선거가 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1958년 민주당 팻 브라운(32대 가주 주지사)이 공화당 지배 분위기를 엎고 윌리엄 노우랜드 후보를 이길 때 세운 80%의 투표율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가 유권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특별한 대결이 없다고 지적했다.
대부분 팻 브라운의 아들 제리 브라운이 4번째로 주지사에 무난히 당선될 것이라 예상되나 무엇보다도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최근 몇몇 선거에서 떨어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들은 투표율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로 가주 인구통계학적 변화를 들었다. 투표참여율이 57%인 백인층은 가주 인구의 단지 39%를 차지하는데 갈수록 캘리포니아 인구는 유색인종이 늘어나 투표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5년 후 캘리포니아 유권자는 830만명에 이르나 이중 800만명이 컬러피플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투표율 하락의 두번째 요인은 정당 선택없이 등록하는 가주유권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UC데이비스 지역변화센터의 민디 로메로 디렉터는 "지지정당이 있는 유권자는 투표 참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권자 등록 에이전시 관계자는 "시민권자들이 아직도 자신의 새로운 나라 미국 시스템에 낯설어하는 것이 문제"라면서 "이민자로서 당하는 어려움도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 변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즉 투표가 커뮤니티의 권리를 찾는 시작이자 변화의 원동력이란 뜻이다.
한편 4일 선거의 캘리포니아 등록유권자는 1,780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보팅파워를 과시할 한인 유권자수는 캘리포니아에서 꾸준히 늘고 있지만 타 아시안들에 비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팅파워는 바로 한인들의 정치적 목소리를 높이는 지름길이다.
한인 단체들은 특히 각 지역에서 한인 유권자들이 빠짐없이 한 표를 행사하길 바라며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모든 투표용지는 선거일 오후8 시까지 접수되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카운티 견본 투표용지 책자 뒷면을 확인하거나 카운티 선거관리사무소로 문의하면된다. 또 주 총무처 유권자 핫라인 (866)575-1558 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어 유권자 가이드라인은 주 총무처 웹사이트(www.voterguide.sos.ca.gov/ko/pdf)를 참조하면 된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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