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인종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높아
▶ NY.NJ 한인밀집지역 대체로 열기
중간선거일인 4일 뉴욕일원 투표소는 포근한 가을 날씨로 기분 좋게 한 표를 행사하려는 한인들이 줄을 이었다. 이날 플러싱 PS20 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한인 및 타인종 유권자들이 투표명부를 확인하기 위해 줄을 서있다.
중간선거가 실시된 4일 뉴욕과 뉴저지 한인 밀집지역 투표소마다 한인 후보를 배출하려는 한인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재선에 나선 40선거구에 해당하는 퀸즈 플러싱과 칼리지포인트, 베이사이드 등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한인 유권자들의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 출퇴근 시간을 쪼개가며 투표소를 찾아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뉴저지에서는 최대 한인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 선거와 한인 후보가 출마한 각 타운 시의원 선거가 실시된 팰리세이즈 팍과 포트리, 잉글우드 클립스 등을 중심으로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열기가 뜨거웠다.
이종철 팰팍 시원은 “지난 선거보다 최소 2배 이상 높은 투표율이 나올 것 같다”며 “시니어센터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는 오후 1시 현재 한인 포함 200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데니스 심 릿지필드 시의원도 “이번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 높은 투표율이 기대 된다”고 밝혔다.
반면 한인 연방의원 배출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로이 조 후보 출마 선거구에는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참여가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조 후보가 출마한 뉴저지 제5선거구 선거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은 타지역 한인들까지 시민참여센터 핫라인을 통해 문의할 정도로 뜨거웠지만 정작 해당 지역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로는 이어지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로이 조 후보가 출마한 뉴저지 연방하원 제5선거구에 포함된 클로스터와 해켄색, 버겐필드 타운 경우 유권자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출근시간대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매우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정오께 조 후보가 투표한 해켄색 고등학교 투표소에서도 한인 유권자들을 만날 수 없었고 버겐필드 타운도 유대인 등 타인종 유권자들의 투표참여는 정오께 이미 30%를 넘어 섰는데 한인 유권자는 극히 드물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버겐필드 투표소에 배치된 한국어 통역관 폴 리씨는 이날 오후 3시께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투표 참여 유권자수가 보통 150~200명이었는데 벌써 300명을 넘어섰다”며 “예전보다 높은 투표 열기를느낄 수 있었으나 한인 유권자들은 만나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진수·조진우·천지훈·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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