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의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 중인 한국 검찰이 인천 송도 재미동포타운 조성 사업의 전 사업시행사를 4일 압수수색했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이날 오전 재미동포타운 사업의 전 시행사인 코암인터내셔널의 인천 송도동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검찰 수사관들은 사무실 내에 있는 사업 관련 내부 문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인천지역 일부 종합건설업체가 재미동포타운 조성 사업 공사를 하도급받는 대가로 코암인터내셔널 측에 수억 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청장의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관련 의혹을 포착하고 이날 압수수색을 벌였다.
부동산개발 전문업체인 코암인터내셔널은 이후 사업 추진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업 시행 등에서 배제돼 분양과 홍보 업무만 맡아 왔다. 최근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나선 송도 재미동포타운 사업은 201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의 내용은 미주 한인이민역사의 출발지인 인천 제물포로 귀환하는 재미동포들의 정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송도 국제도시에 아파트(830가구), 호텔(315실), 오피스텔(1,972실), 상업시설 등을 짓는 것으로 뉴욕을 비롯 미주 지역에서 청약 설명회를 열어왔다.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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