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R ‘이슬람 반군 ‘아흐라르알샴’ 첫 공습’…美 "호라산그룹 겨냥한 것"
▶ 프랑스 출신 호라산그룹 폭탄제조자 사살 가능성도
국제동맹군 시리아 공습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이 시리아내 알카에다 연계 반군인 알누스라전선과 이슬람 근본주의 반군 ‘아흐라르알샴’을 공습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에 본부를 둔 SOHR는 현지 활동가들의 보고를 토대로 국제동맹군이 ‘아흐라르알샴’을 공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SOHR에 따르면 국제동맹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시리아 서북부 이들리브주(州)의 터키 접경지역에 3차례 공습을 단행했다.
공습 대상은 사르마다 마을에 있던 알누스라전선의 차량과 하림시 소재 알누스라전선 본부, 밥알하와 국경검문소 인근의 아흐라르알샴 본부 등이었다.
SOHR는 하림의 알누스라전선 본부 공습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전했다. 다른 인권단체인 시리아인권네트워트(SNHR)는 어린이 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정부와 군은 공습 목표가 알누스라전선이 아닌 호라산그룹이었다고 밝혔다.
스티브 워런 미 국방부 대변인은 사전에 계획한 공습 목표는 알카에다 분파인 호라산그룹이며 국제동맹군이 두 지역에서 다섯 개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워런 대변인은 "호라산그룹 조직원 가운데 일부는 알누스라전선과 연계하고 있고 또 일부는 알카에다나 그 외 조직과 연계하고 있다"며 "이번 공습은 다른 조직이 아닌 호라산그룹을 노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드 오스틴 미 중부사령부(CENTCOM) 사령관도 알누스라전선을 겨냥한 공습은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은 앞서 9월22일에도 호라산그룹을 단독 공습했다고 발표했지만 SOHR와 시리아 반군 등은 알누스라전선이 공습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습으로 프랑스 출신 폭탄제조자 다비드 드뤼종(24)이 사망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폭스뉴스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 무인기 프레데터가 이들리브에서 호라산그룹의 폭탄제조자가 타고 있던 차량을 공습했으며 운전사와 드뤼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AP통신도 익명의 당국자 발언을 인용, 드뤼종이 공습으로 사망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태생인 드뤼종은 2010년 이집트에서 아랍어를 배운 뒤 알카에다에 가입하기 위해 파키스탄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정보당국은 그가 공항 보안검색을 통과할 수 있는 폭발물이 장착된 옷을 만드는 방법을 개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프랑스 내무부와 미군은 드뤼종의 사망을 확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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