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평균 연령 70세의 은퇴목사와 사모, 전도사, 장로, 권사, 집사들로 구성된 실리콘밸리 선교합창단(회장 한춘경, 지휘 박선주)이 뜨거운 신앙고백을 담아 깊어가는 가을밤에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실리콘밸리 선교합창단의 이번 자선 음악회에는 간절한 기도를 담아낸 찬송가는 물론 일반 관객들을 위한 한국의 가곡인 ‘보리밭’과 ‘울산아가씨’ ‘섬집아기’ 등의 가요도 함께 불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자선음악회에 자리를 함께 한 관객들은 성시화예배, 실리콘밸리 선교회, 글로벌 국제선교대회 특별 공연 등 각종 집회에서 찬양하며 선교사역에 힘써온 실리콘밸리 선교합창단의 실력과 열정에 감탄하며 호흡이 다할 때까지 찬양하는 신앙인의 참된 모습에 격려를 보냈다.
이날 자선음악회에는 SV선교합창단 이외에도 박종빈 목사(산호세 우리교회 담임)와 에벤에셀 남성중창단, 포이에마 앙상블 등이 특별출연, 클래식 기타연주는 물론이고 중후한 목소리로 화음의 조화를 펼치는 공연과 포이에플룻과 첼로 피아노 등으로 색다른 음색을 연출하는 연주를 보이며 음악회의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 만들었다.
또 현재 미션 컬리지 오케스트라 객원 연주자인 바이올리스트 박성희씨는 ‘You raise me up’을 연주를 통해 지친 영혼을 일으켜 세웠으며 북가주 지역에서 CCM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조현숙씨가 나와 ‘약속, 하나님의 은혜’를 불러 영혼 충만의 느낌을 전해줬다.
SV선교합창단은 이날 자선음악회 헌금에 대한 사용처를 확정하지는 않았으나 잠정적으로 인도선교를 위한 선교사역에 사용할 계획을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실리콘밸리 노인선교회는 매월 셋째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서니베일 대성장로교회에서 정기예배를 드리고 있다. 실리콘밸리 선교합창단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은혜와 평강교회에서 모여 연습을 실시하고 있다.
<이광희 기자>
실리콘밸리 선교합창단이 15일 열린 자선음악회에서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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