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는 세계 골프사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선수다. 1998년LPGA 투어에 데뷔해 메이저 5승 등통산 25승을 올렸고,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이달부터 박세리 스페셜레슨 연재를 시작한다.
■Step 1: 목표지점은 어디인가
박세리는 드라이버샷에 앞서 목표지점 설정부터 한다. 코스의 모양과 장애물의 위치를 파악해 티샷으로 볼을 보낼 지점을 정하는 것이다.
상당수 아마추어 골퍼의 티샷에서 생략된 과정인데, 목표지점을 명확히 설정하지 않으면 티샷을 페어웨이에 적중할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든다.
때문에 박세리처럼 볼 뒤에서 페어웨이를 바라보고 목표를 특정할 필요가 있다.
완벽한 드라이버샷을 위한 프리샷 루틴 드라이버샷을 안정적으로 페어웨이로 가져가는 것, 좋은 스코어를 위한 기본이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볼이 좌우로 휘어져 OB 구역으로 날아가거나, 워터 해저드에 빠지는 일이다반사다.
페어웨이는 커녕 러프에라도 걸리면 안도하는 아마추어 골퍼를 위해 박세리가 완벽한 드라이버샷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Step 2: 티샷을 상상한다
박세리는 목표방향을 설정한 후 볼 뒤에서 연습 스윙을 몇 차례한다.
이때는 스윙의 리듬을 평소처럼 가져가는 연습이자, 심리적인 안정을 꾀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샷에 앞서 조급함이나 두려움을 떨치지 못한다면 자신감 결여로 인해 나쁜 샷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또한 연습 스윙을 하며 볼이 원하는 지점으로 날아가는 상상을 하는 것도 좋다. 긍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Step 3: 스퀘어로 정렬하라
어드레스를 취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지점과 정렬을 똑바로 했느냐다. 티샷에 앞서 볼 뒤에서 목표지점을 정하는 것은 어드레스 때 방향 설정과 관계가 있다.
정면이 아닌 측면으로 목표를 바라보면 착시에 의한 방향 혼돈이 발생한다.
때문에 어드레스 상태에서 방향을 조정하면 전혀 엉뚱한 곳을 향해 설 수 있다. 이러한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볼과 가까운 제2의 타깃을 설정해야 한다. 박세리는 목표지점과 볼을 잇는 가상의 선을 긋고, 선상에서 볼과 가까운 제2의 타깃을 설정, 어드레스를 취한다.
■Step 4: 자신 있게 굿샷
볼 뒤에서 목표지점을 정한 뒤 연습 스윙을 하고 어드레스를 취했다면 자신 있게 샷을 하면 된다. 샷에 앞서 이뤄진 세 단계의 과정은 샷에 자신감을 더하는 수단이 된다. 목표지점을 향해 똑바로 정렬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정렬을 똑바로 했을까’라는 의구심이 있다면 첫 번째 단계로 돌아가야 한다. 어드레스 상태에서 목표지점을 바라봤을 때 착시로 인해 방향에 대한 의구심이 생긴다면 샷에 집중할 수가 없다.
박세리처럼 자신의 선택을 믿고 샷을 한다면 멋진 드라이버샷을 할 수 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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