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회 북가주 청소년 음악경연대회 시상식 및 음악회
▶ 본보 주최
장차 음악계를 이끌어 갈 음악영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명불허전의 연주실력을 선보이며 북가주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사상 최고의 참가자가 경연을 펼쳤던 본보 주최 ‘제11회 북가주 청소년 음악경연대회’ 시상식 및 음악회가 지난 12일 쿠퍼티노 소재 디엔자 칼리지 뮤직홀에서 펼쳐진 것이다.
이날 시상식은 지난달 15일 개최된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부문별 대상자 및 순위 입상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각 디비전별 대상과 1등 수상자들이 펼치는 명불허전의 연주가 이어졌다.
경연대회사상 최대인 66명이 경합한 이번 대회는 중국계 학생 4명, 일본계 1명이 참가, 타민족 학생의 참가가 높아지는 추세를 보인 가운데 피아노 부문 홍연수, 현악 전체 김지은, 바이올린 문준호, 첼로 이민구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외 36명의 수상자들도 함께 트로피와 상장을 수여 받았다.
바이올린 부문 대상을 수상한 문준호(15)군은 "지난 2010년과 지난해에도 ‘북가주청소년음악경연대회’에 참가했다"면서 "그 동안 미진했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 오늘과 같은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첼로 주니어부 1등을 차지한 신민아(10)양은 "음악 경연대회에 처음 참가하면서 많이 떨렸고 안 좋은 꿈을 꾸기도 했으나 트로피를 받게 되어 좋다"면서 "수상자 연주 때 연주자들의 훌륭한 연주가 인상적이었는데 멋진 수상자들과 한 무대에서 연주하게 되어 자신감도 생겼다"며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펼쳐진 음악회에서는 키가 작아 피아노 페달에 발이 닿지 않는 참가자, 자기 몸집만한 첼로를 들고 나온 학생 등 주니어 부문 참가자들도 뛰어난 연주 실력을 뽐내며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제법 의젓한 모습의 고등부문 참가자들은 프로 못지않은 기량과 무대매너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에 앞서 본보 강승태 지사장은 "참가자들의 실력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수상한 청소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면서 "앞으로도 자신이 갖고 있는 음악적 재능을 갈고 닦아 훌륭한 전문 음악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스텔라 장씨는 "참가자들의 실력이 지난해에 비해 두드러지게 좋아져서 심사에 애로를 겪기도 했었다"면서 더욱 많은 노력을 통해 훌륭한 연주자로 성장하길 당부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피아노 부문
▲대상: 홍연수(중등부)▷초등부 1등상: 이민욱, 미칸 쑤치다, 2등상: 백송이, 김경민(Jacob), 3등상: 이소민▷중등부 1등상: 홍연수, 2등상: 조재희, 3등상: 강준모, 김경민(Kevin), 장려상: 조하나, 김가은▷고등부 2등상: 이혜준
■현악 부문
▲현악 전체 대상: 김지은(고등부 첼로)
▲바이올린 부문 대상: 문준호(고등부)▷초등부 1등상: 강진규, 2등상: 이준서, 구은수▷중등부 1등상: 김경민, 2등상: 정호승, 3등상: 최재영, 장려상: 김은혜▷고등부 1등상: 문준호, 2등상: 이유신, 3등상: 박성욱, 장려상: 허진영, 안단비
▲비올라 부문▷중등부 1등상: 왕빌레몬, 장려상 : 명세민▷고등부 2등상: 박한나, 3등상 : 김수민, 장서영, 장려상 : 권수현
▲첼로 부문 대상: 이민구(고등부) ▷초등부 1등상: 신민아▷중등부 1등상: 조민철, 2등상 : 조수아챙, 3등상 : 김민성, 정유빈, 장려상 : 첸이레나▷고등부 1등상: 김지은, 이민구, 3등상 : 오경현, 장려상 : 최하나
<이광희 기자>
15일 쿠퍼티노 디엔자 칼리지 뮤직홀에서 열린 ‘제11회 북가주청소년음악경연대회’의 시상식 및 연주회에서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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