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에서 75년째 자선냄비 타종 93세의 SF 구세군 이환권 참령
▶ 오관근 사관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봉사의 삶 보여준 믿음의 선배”
한 해가 저물어가는 샌프란시스코 거리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해 구세군 자선냄비를 타종하는 올해 93세의 이환권 참령의 표정은 밝기만 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일을 사명으로 알고 있기에 힘이들지 않고 오히려 기쁨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비가 심하게 오는 날씨인 지난 12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유니온 스퀘어인근 (Powell과 포스트 스트릿 코너)에 자선냄비를 설치한 이 참령은 부인 이칠희 참령과 함께 자선냄비 타종을 봉사하고 있었다. 구세군은 매년 자원 봉사자를 찾고 있지만 봉사자가 나서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 이환권 참령은 높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한해도 빠짐 없이 자선냄비 타종에 나서고 있다고 오관근 사관(구세군 상항 올네이션교회 담임)이 전했다.
이환권 참령의 자선냄비 타종은 한두해가 아니라 서울 정동의 구세군 사관학교 재학시절이던 1940년 시작하여 올해로 75년째를 맞고 있다. 그의 지속적인 자선 냄비 타종은 크리스천은 어려운 이웃을도와야 한다는 강한 믿음에 근거를 두고 있었다.
그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일은 ‘그리스도인의 사명이자 신앙생활의 기본”임을 강조했다. 또 평생 구세군 생활로 땅한평 집한채 없지만 구제와 이웃을 섬기는일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참령은 평생 주님만 의지하고 믿음을 재산으로 날마다 기도와 복음 전도의 생활을 하며 살아온 삶이었다. 또 그는 구세군의 “마음은 하나님께 손길은 이웃에게’실천하고자 노력했다. 9순을 넘은 연세에도 건강한 모습에 대해 오관근 사관은 “항상긍정적 으로 얼굴 한번 찡그린것을 본적이 없는 범사에 감사하는 믿음의 선배사관’이라고 소개했다.
충남 부여출신의 이 참령은 1941년 구세군 사관 학교를 졸업후 공주 유구구세군교회 담임 사관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41년 사역을 한후 1986년 정년 은퇴후 미국으로 왔다.
1988년에 샌프란시스코 구세군교회를 설립후 89년 은퇴한 뒤에는 노인회와 향우회등의 고문으로 보이지 않게 커뮤니티를 돕는 일에도 힘써왔다. 9남매의 자녀를 둔 이 참령의 가훈은 “믿음 소망 사랑’으로 건강이 허락하는한 구세군 자선 냄비 타종은 계속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펴보였다.
<손수락 기자>
75년째 구세군 자선냄비 타종- 상항 구세군의 이환권,칠희 참령 부부가 샌프란시스코 유니온 스퀘어의 거리에서 자선냄비를 타종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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