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애 시인이 에세이집 ‘밑줄 긋는 여자’를 펴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시를 알아가기 전 수필을 먼저 쓰게 되었다”며 “긴 기다림 속에서 못 다한 말들이 밀어내” 수필집이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1, 2, 3부는 틈틈이 써온 삶의 파장들, 4부는 신앙을 토대로 쓰여진 글이고, 마지막 5부는 사랑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쓰면서 먼저 가신 아버지와 오빠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싶었다고 쓰고 있다.
‘스치기만 해도 눈물이’ ‘연둣빛 순수’ ‘내 텃밭을 망치는 작은 여우’ 등 크게 5부로 구성되어 60여편의 에세이를 수록한 이 수필집은 24회 암웨이 청하문학상을 수상, 유 시인은 지난달 8일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평설을 쓴 성기조 시인은 “유지애는 첫째 시적인 삶을 즐기고 싶고 사랑하는 시인이다. 둘째는 추억을 삶의 근간으로 삼아 글을 쓰고 그림을 즐긴다. 셋째는 아버지에게서 배운 문화적 삶이 어떤 것인가를 충분히 아는 사람이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유지애 시인은 미주 시문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미주 청하문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밑줄 긋는 여자’의 북사인회는 20일 오후 2~6시 맥카페(612 S. Shatto Pl. LA)에서 열린다. (213)268-7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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