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태생의 허버트 하인리히(Herbert W. Heinrich)는 1:29:300이라는 하인리히 법칙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선풍을 일으킨 인물이다. 즉, 통계를 가지고 분석해 보면 대형사고 한 건이 발생하기 전에 이와 관련된 소형사고가 29건이 발생하고 이러한 소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는 같은 원인에서 비롯된 징후나 증상들이 300번 발생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하인리히 법칙이란 작은 실수나 위험 징후가 결국 큰 실패로 연결되는 메커니즘을 설명했다고 볼 수가 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크게 사람 문제와돈 문제로 대별되는데, 자녀들의 대학 진학에 따른 재정부담은 때로는 자녀들의 진로와 인생문제에도 큰 벽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1:29:300 법칙에서 말하듯이 주위를 둘러보면 주위에 발생해 왔던 큰 사건의 배경에는 예전부터 수많은 경고가 있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과연,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대학 진학준비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그마한 경고들을 우리는 그냥 무시하며 지나지는 않았는지 반드시 점검해 봐야 할 때다. 이러한 조그마한 사건들이 마치 치명적인 도미노 효과로 번지는 것을 중간에 막을 수 있다면 혹은 이미 저질러진 실수와 실패로부터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나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현재 상황을 점검해 봐야 하는지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사건이 발생하는 반대입장에서 오히려 실패에 대한 하인리히 법칙을 역으로 이용해 예상되는 실패를 최대한 피해 나가면서 오히려 성공의 기회를 잡는 방법을 찾아나가야 하겠다. 그야말로 복잡해진 이시대에 보다 실수를 크게 줄여가며 성과를 크게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해야 한다.
모든 일의 배후에는 그 일을 가능하게 한 다양한 징후와 원인들이 존재한다. 작은 결실들이 모이면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듯이, 작은 실수를 제때 처리하면 발생 가능한 큰 사고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길을 단한 번의 실수도 없이 성공적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주위에 자녀를 여러 명 두고 있는 가정에서 한결 같은 목소리로 “우리 첫째 애 때는 잘 몰라서 첫째가 더 잘 될 수도 있었는데 항상 둘째가 첫째로 인해 덕을 보네요”라는 말을 종종 듣게 된다.
특히, 대학 학자금 재정보조의 경우에는 한 번의 실수가 다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경우가 많아 어떻게 보면 하인리히 이론의 적용이 모두 완벽하게 맞는다고는 장담할 수 없지만 사전에 미리 우려하는 문제점에 대해서 미리 대비해 왔었다면 큰 실수도 예방하고 보다 나은 혜택도크게 볼 수 있었을지 않을까 생각한다.
손자병법에도 나를 잘 알고 적을 알면 승리할 수 있다고 하듯이 이제 새해가 밝아왔다. 재정보조 신청이 러시를 이루는 시점이지만 대학을 진학하는 자녀가 있을 경우에 무조건 자녀들에게 맡길 것이 아니라 주위의 가능한 모든 정보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응용해 나가는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필요한 때이다. 결국, 무관심은 전략이 될 수 없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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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명 /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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