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업소, 선물보따리 마케팅 후끈
▶ 자동차에서 아이패드까지 다양 소비자 유혹
한인 여성이 11일 H마트 156가 매장에서 응모권을 작성하고 있다.
새해를 맞아 한인 업계에 경품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장기 불황으로 한인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소들이 현금과 보석, 고급 자동차 까지 동원한 고가 경품 이벤트를 속속 마련하고 있는 것. 얇아진 고객들의 지갑을 고려, 선물 보따리를 이용한 불황 마케팅 전략 중의 하나라는 게 업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우선 H마트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경품 행사를 지난 주말부터 시작했다.
뉴욕과 뉴저지에서 각각 322명, 277명을 추첨해 이중 4명에게 도요타의 SUV 차량 라브4를 비롯 캠리, 코롤라, 프리우스 등을 제공한다. 대상은 스마트카드 고객 중 20달러 이상 장을 본 고객들로, 응모자는 영수증에 찍힌 응모권에 개인 정보를 입력해 뉴욕·뉴저지 각 매장에 설치된 응모함에 넣으면 된다. 행사는 4월2일까지다.
대동연회장과 토탈 웨딩 업체 ‘포에버 투게더’는 화끈하게 현금으로 쏜다. 행사기간은 올해 12월30일까지로 이 기간 두 업체의 웨딩 계약자 중 추첨을 통해 24쌍에게 총 3만3,000달러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 1, 2, 3등은 각각 1만 달러, 5,000달러, 3,000달러의 현금을, 나머지 21쌍은 가족사진 촬영권, 스킨케어 상품권 등의 경품을 받게 된다. 출장 웨딩도 포함된다.
매년 2차례씩 진주 보석쇼를 개최하는 고베 펄은 경품행사 증정품으로 고가의 쥬얼매트를 내놨다. 뉴욕에서는 대동연회장에서 13~15일, 뉴저지 파인플라자에서 16~18일까지 경품행사를 실시, 1만5,000달러에 달하는 고베 쥬얼매트와 천연 옥매트, 자수정 인견사 등을 13명에게 제공한다. 추첨은 18일 뉴저지 파인플라자에서 진행된다.
총 25개 업체가 참여하는 ‘2015 레너즈 웨딩 박람회 & 패션쇼’에서는 푸짐한 예물 및 혼수품들이 경품으로 쏟아져 나온다. 25일 오후 12시~6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킴스 보석의 14K골드 커플링 외에도 김치 냉장고, 커플 여행&숙박권, 1,000달러 상당의 무료 레이저 시술권 등 푸짐한 선물이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신한은행 아메리카는 홈페이지 개편을 기념, 1월 한 달간 매주 홈페이지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아이패드 에어와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연초부터 대박의 꿈에 부풀고 있다.<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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