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1935~1977)의 탄생 80주년인 8일(미국 현지시간)을 맞아 팬들이 고인을 기렸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레슬리가 죽기 직전까지 살았던 테네시 주 멤피스의 그레이스랜드에는 영하 10℃의 강추위에도 1000명 가까이 몰렸다.
고인의 아내인 프리실라 프레슬리와 딸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가 케익을 자르며 고인의 80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가족들과 팬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큰 소리로 합창했다.
프리실라와 리사는 추운 날씨에도 고인을 기억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오후 그레이스랜드에서 열린 경매에서 프레슬리가 첫 녹음한 발라드 ‘마이 해피니스(My Happiness)’ 레코드판이 30만달러(약 3억2,000만원)에 팔렸다. 경매 시작 금액은 5만달러(5,500만원)였다.
프레슬리는 ‘러브 미 텐더’ ‘캔트 헬프 폴링 인 러브’ ‘올슉업’ 등의 히트곡을 내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사후에도 여전히 영향력을 과시 중이다. 미국 포브스가 지난해 발표한 사망한 유명인들 중 사후 소득이 가장 높은 2위로 손꼽혔다. 음반, 영화 로열티에 그레이스랜드 입장료 등 지난해까지 600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한국에서는 현재 그의 히트곡들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올슉업’이 공연 중이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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