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50년까지 인구 성장
▶ 경제발전협의회 발표
샌디에고 카운티가 2050년까지 인구성장 속도가 평균 4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샌디에고 경제발전협의회(SANDGA)가 최근 발표한 ‘2050 지역 미래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기준으로 총 인구수가 133만3,617명에서 2050년도에는 194만7,184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 인구성장은 일반 시민들이 82%, 군인 및 그 가족들로 인한 성장폭이 87%에 달할 것으로 SANDAG측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군인 및 그 가족들의 인구성장은 2040년까지는 꾸준히 늘다가 이후부터는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거형태에서도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서는 점진적으로 단독주택보다는 다가족이 거주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선호하면서 단독주택 시장은 마이너스 2%로 떨어지는 대신 다가족 거주용 주택(multiple family)으로 부동산 시장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모빌홈 시장은 마이너스 82%로 수요가 크게 떨어진다.
이처럼 다가족용 주택이 향후 수요자로부터 큰 인기를 얻는 것은 최근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지역의 한인 부동산 업계에서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본격적인 은퇴연령에 접어들면서 노후생활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과 이들 세대를 잇는 소위 X세대들의 경제활동 참여가 약화되면서 경제 효율성 등을 이유로 대가족 체제로 변화할 것이라는 부동산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라고 설명했다.
멀티 패밀리 하우스가 강세를 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투자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과거 60대 이후 연령층이 선호했던 모빌홈이 마이너스 성장이 점차 시들해지는 것도 바로 이런 맥락에서 풀이되고 있다.
현재 카운티에서 모빌홈 평균가격은 10만달러대에 달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가격 대비 투자측면을 고려할 때 매력이 크게 떨어진다.
최근 모빌홈을 알아보던 한인 한모씨는 “노모를 모시고 싶은 마음에 모빌홈이 일반 주택에 비해 비교적 구입가격이 저렴하다는 말을 듣고 부동산 에이전트를 통해 알아봤다”며 “그러나 당초 생각보다 가격이 투자가치를 볼 때 메릿이 떨어져 결국 포기했다”고 말했다.
2050년까지 인구 성장을 주도하는 것은 히스패닉이 여전히 강세를 이룰것이라는 SANDAG의 분석이다.
이 보고서에는 히스패닉이 2020년도에 48만6,131명에 이르고 2050년도까지 113%의 높은 인구 유입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래프 참조>
단일 인종으로는 가장 많은 인구유입을 보이고 있는 히스패닉에 이어 중국과 일본, 한국 등 퍼시픽 아일랜드 인구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에서는 퍼시픽 아일랜드 인구가 2020년 기준으로 약 105%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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