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공립고등학교의 한 선생님이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등을 다룬 어린이 책을 잇달아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뉴저지주 지역언론 등에 따르면 페리스 고등학교의 교사 키스 켈리는 2010년 흑인 소년 아자니와 그의 태권도 사범인 써니 김의 이야기를 통해 미국 내 학생들의 문화적 갈등 문제를 다룬 ‘아자니에게 찾아온 평화’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아자니가 김 사범을 통해 일본 정부가 군 위안부 문제를 사과하기는커녕 오히려 감추려 하고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 내용은 저자인 켈리가 자신의 태권도 사범에게 태권도를 배우는 과정에서 알게 된 군 위안부 얘기를 책에 소개한 것이다.
켈리는 이 책으로 2010년 미국 내 다문화 실태를 적절히 소개했다는 평가를 받아 한 도서전에서 동상을 받았다.
이후 켈리는 4년 뒤인 지난해 11월 ‘아자니에게 찾아온 평화2 : 문화충돌’이라는 책을 잇달아 냈다. 2권은 한국, 일본을 비롯해 다문화 인종들 간 빚어지는 갈등을 주로 소개했다. 켈리는 오는 24일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한 화랑에서 책 사인회를 열 계획이다.<김소영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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