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고속도로에서 한인이 몰던 승용차가 빙판길에 추돌사고를 일으키면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0대 한인 여성이 숨지고 2명의 한인 남성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저지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7시20분 헌터돈 카운티의 레바논 인근 78번 고속도로에서 한인남성 김모(56·퀸즈 더글라스톤)씨가 운전하던 도요타 아발론 승용차가 소금을 뿌리며 달리던 제설 차량의 뒷부분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앉아 있던 한인 여성 양모(54·팰리세이즈팍 거주)가 사망하고, 운전자 김 모씨와 뒷좌석에 타고 있던 이모(팰리세이즈팍 거주)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양씨는 사고 직후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한 시간이 채 못 된 오전 8시16분께 사망했다.
경찰은 어는 비, 일명 ‘프리징 레인’(Freezing Rain)이 내리던 이날 김씨의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앞차와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운전자 김씨에게 약물반응이나 음주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 등은 이날 펜실베니아 베들레헴에 다녀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궂은 날씨로 뉴저지에선 428건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펜실베니아에선 60여대의 차량 연쇄추돌 사고가 일어났다.<함지하 기자>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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