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타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여객기 2대에 폭발물이 실렸다는 제보가 접수돼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으나 기체에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방송인 WSB와 폭스뉴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믿을 만한’ 제보를 받은 FBI가 조지아주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한 두 대의 비행기에서 폭발물 적재 여부를 조사했고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24일 전했다.
테러 위협에 휩싸인 비행기는 오리건주 포틀랜드발 델타항공 1156편과 위스콘신주 밀워키발 사우스웨스트항공 2492편으로 F-16 전투기들의 호위 아래 이날 오후 미동부 시간 기준 1시32분, 오후 2시 각각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했다.
승객들이 빠져나가고 나서 경찰 폭발물 대응반과 폭발물 탐지견이 투입돼 기내에 폭발물이 있는지 샅샅이 뒤졌다.
스티븐 에머트 FBI 대변인은 4시간가량 두 항공기를 집중 수색한 뒤 "폭발물은 실리지 않았다"면서 "지금 현재로서는 의심할 만한 물건은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FBI와 대테러 합동수사대는 두 여객기에 탄 승객을 대상으로 다시 한 번 철저하게 검색하고 나서야 집에 돌려보냈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에는 승객 86명이 탔고 180명을 수용하는 델타항공 여객기에는 몇 명이 탑승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두 항공사는 트위터로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4시간 가까이 FBI와 경찰이 정밀 수색을 벌이면서 애틀랜타 공항에서 여객기 운항 지연 사태가 벌어져 많은 여행객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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