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지워터 시정부가 대형 화재가 발생한 아발론 아파트<본보 1월22일자 A1면 등> 중 불에 타지 않은 리버(River) 동 주민들의 건물 출입을 허가했다.
21일 화재가 발생한 이후 전소 피해를 입은 러셀(Russell) 동을 제외한 남아있는 리버(River) 동을 대상으로 건물 안전도 검사를 실시한 시정부는 전반적인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내리고 주민들에게 24일 오전부터 건물에 들어가도 된다는 허가를 내렸다.
현재 리버 동 내부에는 복도와 계단 등에 심한 연기 냄새가 배어있을 뿐 상당수의 가정은 연기나 화재 진압시 사용된 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입주민들 대부분이 복도에 남아있는 쾌쾌한 냄새와 전소된 건물 옆에 살 수 없다는 이유 등으로 이미 새 아파트를 찾아 계약을 마친 상황이다. 이 때문에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아파트 건물에서 짐을 챙겨 나오는 주민들의 모습이 쉽게 목격됐다.
리버 동에 거주하는 한 한인 주민은 “인근 동네 아파트로 떠나게 됐다”면서 “관리회사에선 계속 이곳에 살아도 된다고 말하지만 폐허가 된 동네에 남아있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 이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화재 이후 아발론 아파트에 내려진 차량 통행금지 조치로 이사 트럭 진입이 불가능해지면서 이미 이사를 결정한 주민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아파트 측은 “차량 통행금지를 해제하는 것은 경찰의 결정”이라면서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함지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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