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28일 현행 제로(0) 수준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연준은 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성명에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하는 데 인내심을 가질 수 있을 것(be patient)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FOMC 회의에서 사용된 ‘인내심’ 표현이 그대로 담긴 것이다.
연준은 당시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선제안내(포워드가이던스)로 이 용어를 사용하면서 그동안 동원했던 ‘상당 기간 초저금리 유지’ 언급을 대체했다.
특히 이날 성명에서는 "이 가이던스는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나서도 상당 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종전 성명과 일치하는 것"이라는 부연 설명도 아예 삭제했다.
연준은 아울러 "미국의 최근 경제활동은 ‘견고한’(solid)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판단해 지난번 회의 때의 ‘완만하다’는 것보다 더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또 "노동시장도 더 개선됐고, 노동 자원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고용 상황도 긍정적으로 봤다.<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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