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비봉사회, 생활 용품 및 구강청결세트 준비
▶ 북가주지역 7개 쉘터 찾아 나눠 줄 예정
노숙자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팬티와 양말 등 생활용품과 칫솔세트 등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2일 SV한인회관 로비에서 자비봉사회원들과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원들이 패킹을 하고 있다.(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윤서영 회장)
북가주 자비봉사회(회장 윤서영)가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정과 사랑을 전할 예정이다.
3일 자비봉사회에 따르면 발렌타인데이를 몇일 앞둔 오는 9일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 이스트베이, 몬트레이 등 북가주 지역에 산재해 있는 7개의 쉘터를 찾아 노숙자들에게 팬티와 양말 등 생활용품과 칫솔 용품들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과 위로를 함께 전할 예정이다. 이번 생활용품 전달은 노숙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고 필요로 하는 것을 전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일에는 자비봉사회원, 해송축구회원, 산타클라라 한미노인 봉사회원 및 일반 한인들이 SV한인회관에서 노숙자들에게 전달할 생황용품 등을 패킹하는 시간도 가졌다.
윤서영 회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 "노숙자들에게 각각 팬티2장과 양말 3컬레 및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에서 지원한 구강청결 세트등과 함께 총 1,400명에게 전달할 양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올해로 5년째 계속하는 봉사활동인데 매우 뿌듯하다"고 전했다.
윤 회장은 "노숙자들을 위해 많은 것을 해 줄 수는 업지만 따뜻한 한국인들의 정말 마음을 담았다"면서 "’나 혼자만 아름다워지면 세상을 변화시키기에 힘들다. 세상이 아름다워져야 개개인이 변화할 수 있다’라는 문구를 어디선가 읽었는데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이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생활용품을 함께 준비하던 봉사자들도 "결국 우리의 이웃이었던 분들이 지금은 힘든 상황을 맞아 노숙자로 생활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들이 하루 빨리 직장을 구해서 다시 우리들의 이웃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자비봉사회는 지난해 연말에도 북가주지역 한인 노약자들을 위한 ‘김치 나눔’ 행사를 펼쳐 1,000포기가 넘는 배추로 김장김치 700병을 만들어 북가주지역 노인들에게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에 전력을 기하고 있다.
<이광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