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국내선 이륙직후 엔진 고장 하천 추락
승객과 승무원 58명을 태운 대만 푸싱 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4일(이하 현지시간) 공항 인근 하천으로 추락해 최소 3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대만 중앙통신사(CNA)는 이날 오전 10시56분 타이베이에서 진먼으로 향하던 여객기(편명 B22816)가 이륙 직후 타이베이 쑹산공항 인근 고가도로 상단을 들이받고 지룽천으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58명 가운데 31명이 숨졌으며 12명은 실종 상태라고 현지 구조 당국이 밝혔다. 긴급 구조된 15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중 31명은 대만을 찾았던 중국인 관광객이며 어린이도 2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고 항공기가 고가도로 위를 달리던 택시를 덮쳐 타고 있던 운전자와 승객이 부상하기도 했다. 목격자들은 사고기가 저공비행을 하다가 동체가 90도 틀어진 상태에서 고가도로 상단을 스치면서 왼쪽 날개가 부러진 후 800여m를 더 날아가 추락했다고 전했다.
현지 뉴스채널 TVBS는 사고 항공기의 기장이 추락 직전 관제탑과 한 교신에서 ‘엔진 고장’이라며 긴급상황 발생을 알렸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 항공기 기장이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고 건물 등을 피해 하천에 불시착을 시도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300여명의 군병력을 투입해 하천 주변과 바닥을 수색하는 등 구조작업을 벌인 가운데, 이 항공기에 타고 있던 2세 남아가 항공기 추락 직후 심장박동이 멈춰 있는 것을 아버지가 발견하고 직접 인공호흡을 해 살려낸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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