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으로 자숙 중에 이혼 소송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듀오 ‘컨츄리 꼬꼬’ 출신 가수 겸 MC 탁재훈(47)이 외도설을 부인했다.
탁재훈 측은 10일 "외도 관련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면서 "바람을 피웠다면 간통죄로 형사 고소를 해야한다"고 반박했다.
탁재훈 측은 "이혼 소송 중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위해 형사고소가 아닌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몰이다"면서 "탁재훈이 아이들 때문에 조심스러워하고 있었는데 착잡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우리가 부인했음에도 이를 처음으로 알린 미디어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탁재훈의 아내 이모(41)씨가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며 지난달 세 명의 여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30대 여성 2명과 20대 여성 1명이다. 이씨는 이들 때문에 부부관계가 파탄됐다며 한사람에게 5000만원씩을 요구한것으로 알려졌다. 탁재훈 측은 "아직 소송 건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탁재훈은 결혼 13년 만인 지난해 6월 서울가정법원에 아내 이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2013년 불법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자숙 중이었다.
이혼 소송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드러나지 않았다. 양육권과 재산 분할 등에 대한 견해차가 커 법정 다툼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2001년 결혼했다. 1남 1녀를 뒀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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