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 있는 한 노래방이 정치인과의 유착 의혹·여성도우미 성폭행 사건 등에 연루되면서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LA 시의원 선거에서 쟁점으로 떠올랐다.
12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LA시 센트럴지역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0일 한인 김모 씨 부부가 운영하는 노래방 ‘라데팡스’(La Defense)의 주류면허 갱신 항소신청을 기각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임명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5명은 이날 회의에서 이 업소가 시정부의 허가 규정을 위반했다며 주류면허 갱신 불허 조치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결정에 따라 이 노래방은 주류 판매 없이 노래방과 식당으로 영업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앞서 라데팡스는 여성도우미 성폭행 사건 2건 등으로 LA 시로부터 주류판매 허가증 연장이 거부돼 이의를 신청했다.
특히 신문은 라데팡스 업주가 허브 웨슨 LA 시의장에게 정치헌금을 내와 수차례 적발에도 영업허가를 유지해왔다고 전하면서 이 노래방이 LA 시의원 선거에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웨슨 시의장이 최근 선거를 앞두고 라데팡스와의 관계를 청산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웨슨 시의장은 이번 LA시의회 선거에 출마한 상태다.
게다가 이 업소는 그동안 여성도우미 성폭행 사건 2건에다 시간 외 주류 판매 등으로 경찰에 수차례 적발되기도 했다.
하지만, 업소 주인 김씨는 성폭행 사건이 노래방 안에서 발생한 게 아니며 시당국의 주류판매 허가 불허는 업소를 희생양 삼기 위한 포석이라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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