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방미에 한인단체들 반대 캠페인 펼치기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올 상반기 중 미국을 방문해 연방 의회 합동연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주 한인단체들이 아베 의회 연설에 반발하며 저지 캠페인을 펼치기로 해 주목된다.
위안부 역사 알리기 활동을 하고 있는 가주한미포럼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베 총리가 방미기간 일본 총리로서는 최초로 연방 상하원 합동 연설을 성사시켜 일본의 전범 이미지를 무마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다른 한인 단체들과 연대해 연방 의원들을 대상으로 반대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인 풀뿌리 운동을 전개 중인 시민참여센터도 각 주의 한인단체들과 함께 아베 총리의 상·하원 합동연설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아베 총리는 4월 말 또는 5월 초로 예정된 방미 기회에 일본의 전범 이미지를 무마하고 명확한 사과나 책임을 지지 않으면서 일본군 성노예 문제 등 역사문제에 대해 면죄부를 얻으려고 할 것”이라며 “진정한 과거사에 대한 사과는커녕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아베 총리의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기에 미국의 시민으로서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외교위원장을 포함한 연방 의원들에게 전화 걸기와 서한 보내기를 통해 반대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당시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방미 때도 연방 의회 합동연설을 추진했었으나 당시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이던 헨리 하이드 의원이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포기 약속을 조건으로 요구해 합동 연설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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