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한국 언어·문화 프로젝트가 미국 내 초·중·고교 한국어 교사 및 한국학교 교사들에게 효과적인 한국어 교육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제 15회 한국어 교사 연수회가 USC 테이퍼홀에서 14일 열렸다.
특히, 이날 연수회는 USC와 연세대학교가 공동으로 마련한 제 1회 한국어 학술 심포지엄을 겸해 한국어 전문 연구자들에게 응용 언어학적 측면에서 바라 본 한국어 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
‘한국어 어휘와 문법교육’을 주제로 열린 이날 연수회는 미 국방언어연구소(DLI) 강사희 교수가 ‘표준기준 교과과정에 의한 언어교육 및 평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으며, 한국어 교육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웍샵이 진행됐다.
‘한국어 어휘교육’을 주제로 하여 보다 효과적인 어휘교육 방안을 논의했고, 두 번째 웍샵에서는 ‘한국어 문법교육’이라는 제목으로 현 한국어 문법교육 내용에 대해 논의하고 실제 교육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문법 교수방안이 제시됐다.
한국어 교사연수회와 공동 학술심포지엄을 주최한 USC 한국 언어·문화 프로젝트의 김남길 교수는 “15회째 이어오고 있는 이번 한국 교사연수회는 연세대학교와 공동으로 마련한 학술 심포지엄까지 한국어 전문 학술 연구자들이 한국어를 응용언어학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매년 연세대학교와 함께 학술 심포지엄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사 연수회에 앞서 열린 제 1회 USC-연세대학교 합동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USC와 연세대학교 연구자들이 한국어 언어 교육과 응용언어학적 측면의 한국에 대한 연구논문 8편이 발표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연세대학교 한송화 박사는 ‘한국어의 ‘아니, 아니다‘ 부정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한 박사는 “한국어에서 부정어로 기능했던 ‘아니’가 부정의 응답어로서의 기능보다는 담화표지로서 더 사용되고 있다”며 “점차의 부정의 의미를 상실해가면서 일종의 허사화되어 가고 있으며 ‘부정’의 기능보다 ‘정정’의 기능이 강화되어가는 추세”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연세대학교 언어정보연구원 구인모 교수는 구한말 시기 에로유행가의 정서적 구조를 분석한 ‘근대기 한국 문화연구와 인문언어학의 방법론’이란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고, 연세대학교 김한샘 박사는 초등학교 교과서의 어휘를 분석한 ‘한국어 명사 파생 접두사의 생산성 연구’ 제목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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