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록의 대부 밥 딜런(74)이 3년 만에 36번째 스튜디오 앨범 ‘섀도우스 인 더 나이트(Shadows In The Night)’를 발매했다고 음반유통사 소니뮤직이 13일 밝혔다.
딜런의 그간 앨범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트랙 구성이다. ‘재즈 스탠더드 팝의 전설’인 미국 가수 겸 영화배우 프랭크 시나트라(1915~1998)의 명곡들을 재해석했다.
‘아임 어 풀 투 원트 유(I’m A Fool To Want You)’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어텀 리브스(Autumn Leaves)’ 등 시나트라의 대표곡 10개를 딜런 만이 가능한 재해석으로 내놓았다.
소니뮤직은 “스탠더드 팝의 관점으로 30인 편성으로 편곡이 구성돼야 마땅한 오리지널 버전을 5조 편성으로 재해석하는 것은 당사자인 딜런조차 엄청난 도전이었다고 밝혔다"면서 “이러한 과감한 시도를 통해 시나트라의 명곡들이 새로운 관점에서 또 하나의 생명을 부여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딜런과 그의 밴드는 헤드폰, 멀티트랙 레코딩, 녹음 부스 등을 배제한 하나의 공간에서 한번 혹은 두번 정도의 세션으로 모든 녹음을 마쳤다. 최종 믹싱 역시 결과물에 대해 손을 거의 대지 않았다.
소니뮤직 이세환 차장은 “그 결과 오랜 세월 수많은 뮤지션들에 의해 관습적으로 리메이크되는 과정에서 잊혀져가던 원곡들의 본질을 성공적으로 파헤칠 수 있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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