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차기 대선 후보군 가운데 민주당의 유력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그의 대항마로 거론되는 엘리자베스 워런(매서추세츠) 상원의원은 ‘미래’, 공화당 잠룡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와 민주당의 조 바이든 부통령은 ‘과거’ 느낌이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CNN 방송과 ORC의 공동 여론조사(2월12∼15일, 1,027명 대상)결과에 따르면 후보 이미지 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과거(48%)보다 미래(50%) 이미지에 대한 응답이 높게 나왔다. 워런 의원 역시 46% 대 37%로 미래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부시 전 주지사와 바이든 부통령은 모두 과거 64%, 미래 33%로 과거 느낌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편 후보별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에선 예상대로 클린턴 전 장관이 61%로 압도적 1위를 달렸고 이어 바이든 부통령 14%, 워런 의원 10%를 각각 기록했다. 진보 성향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과 짐 웹 전 버지니아상원의원, 마틴 오말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 등은 10%에 크게 못 미쳤다.
유력 주자가 없는 공화당에선 예상을 깨고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16%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부시 전 주지사 14%, 워커 주지사 11%, 폴 의원 10%, 신경외사 의사 출신 벤 카스 8%, 크리스트 주지사 7% 등의 지지율을 보였다.
공화당 후보군 가운데 지난해 연말 처음으로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부시 전 주지사는 ‘선점 효과’ 덕분에 한동안 선두를 달렸으나 이번 조사에선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9%포인트 나빠졌다. 반면 워커 주지사는 7% 포인트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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