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영화배우 임창정(42)이 영화배우 임은경(31)과의 열애설을 재치있게 부인했다. 임창정은 18일 한 커뮤니티에 "일단 진짜인척하고 실검(실시간 검색어) 한 3일만 가자. 입들 다물고 계속 축하한다고 여론몰이를 해 이것들아. 잘하면 진짜 사귈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라고 적었다.
앞서 이날 임창정과 임은경이 영화 ‘치외법권’에 나란히 출연하며 연인관계로 발전했다는 설이 돌았다. 임창정의 소속사는 "친한 선후배 사이"라며 선을 그었다.
임창정은 1990년 영화 ‘남부군’으로 데뷔, ‘색즉시공’ ‘스카우트’ ‘창수’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가수로서 ‘러브 어페어’ ‘슬픈 혼잣말’ ‘그때 또 다시’ ‘소주 한잔’ ‘흔한 노래’ 등 다수의 히트곡도 냈다. 임은경은 1999년 SK텔레콤 TTL 광고 모델로 데뷔, 신비로운 이미지로 사랑받았다.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여고생 시집가기’ 등 영화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2004년 영화 ‘시실리 2㎞’에서 함께 연기했다. 올해 개봉을 앞둔 ‘치외법권’에서 11년 만에 재회했다.
<오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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