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심코 감으며 빗어 넘기는 머리카락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지금까지 알고 있던 모발 관련 상식이 얼마나 정확한지 알아보자.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 하고 있는 행동들이 오히려 머리카락이나 두피를 상하게 하는 방법일 수도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헬스닷컴(health.com)’은 우리가 바로 알아야 할 모발 관련 상식 10가지를 소개했다. 습관을 체크해보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고쳐보자.
➊ 머리카락은 자주 자를수록 빨리자란다.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의 조슈아 자이크너(Joshua Zeichner) 박사는 “머리카락을 자주 다듬는 것이 성장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머리 끝을 자주 잘라야 하는 이유는 상한 부분을 제거하기 위해서이고, 빨리 자라게 하고 싶다면 두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➋ 흰 머리카락은 뽑으면 두 가닥씩 자란다.
사람들이 한 번 흰머리를 뽑으면 이후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돼 자주 발견하게 되는것 뿐, 한 곳에서 두 가닥이 나진 않는다. 또 너무 머리카락을 자주 뽑을 경우 그 자리에서 머리카락이 아예 자라지 않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➌ 머리를 자주 감으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
머리카락은 매일 빠지고 자라나는 것이며, 샴푸와 연관 지을 필요가 없다. 오히려 머리를 자주 감지 않을 경우 기름기나 각질로 인해 두피 염증이 발생하기 쉽고, 머리카락의 성장을 방해 할 수도 있다.
➍ 빗질을 많이 할수록 머릿결이 좋아진다.
하루 빗질은 100번 정도가 적당하다. 이를 초과할 경우 오히려 모발을 감싸고 있는 큐티클을 손상시켜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
➎ 자연건조가 헤어드라이기보다 더 좋다.
일반적으로 머리카락에 열을 가하면 쉽게 상한다고 알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자연건조가 마냥 좋은 것도 아니다. 머리가 젖은 상태로 오래 있으면 손가락이 퉁퉁 불듯 머리카락 내부도 불어나기 때문에 큐티클 층이 갈라지며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헤어 드라이기를 낮은 온도로 맞춰 머리카락을 말리는 것이다.
➏ 염색이 모발 건강에 제일 나쁘다.
모든 염색이 모발에 해로운 것은 아니다.
탈색을 하면 머리카락이 훨씬 얇아지고 손상을 유발시키는 게 맞지만, 자연 모발에 색을 덧입히는 것은 괜찮다. 특히 어두운 컬러의 염색은 전혀 상관이 없다.
➐ 임신했을 때 염색이나 파마를 하면 안 된다.
임산부가 파마나 염색을 할 때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암모니아 냄새다. 하지만 낮은수준의 암모니아는 별 문제가 되지 않으며,특히 미용실에서 할 경우 환기가 잘 이루어지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➑ 샴푸는 주기적으로 바꿔주는 게좋다.
비듬제거나 볼륨효과 등 샴푸가 가진 특정 기능 때문에 제품을 바꾸는 것도 좋지만, 두피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은 사실 계속 쓰던 상품을 써도 아무 상관이 없다.
➒ 비듬은 두피가 건조하다는 신호다.
비듬은 두피가 건조할 때 뿐 아니라 과하게 기름졌을 때도 발생한다. 무조건 건조해서라고 생각해 머리를 덜 감게 되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이 경우 비듬 전용샴푸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➓ 거품이 많이 나야 머리 감을 때 좋다.
거품이 많이 나야 세정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거품을 많이 나게 하는 성분인 설페이트(sulfate)는 염색 모발의 색상을 빠지게 하고, 심하게는 모발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그래도 거품이 나는 샴푸가 쓰고 싶다면 설페이트 성분 대신 글리세린이 들어간 제품을 써보길 추천한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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