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로 마일리지 적립]

한국을 자주 왕래하는 미주 한인들에게 국적 항공사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것은 은행에 여유 자금을 차곡차곡 저축하는 일만큼 보람된 일이다. 하지만 국적 항공사의 마일리지를 항공편 탑승으로만 적립하는 것은 상당한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마일리지 적립에 최적화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한인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신용카드를 통해 항공사 마일리지를적립할 경우 유의할 점과 국적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에 최적화된 신용카드 종류에 대해 알아본다.


⊙ 가능한 특정 항공사에 집중해 마일리지를 적립할 것

미주 주요 도시와 인천공항을 직항하고 있는 주요 국적 항공사로는 ‘스카이팀’ 회원사인 대한항공과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인 아시아나 항공이 있다. 마일리지를 적립해 좌석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무료 항공권을 발권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마일리지를 차감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 자신이 평소에 즐겨 탑승하거나 선호하는 국적 항공사 하나를 정해 지속적으로 적립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신용카드 포인트를 통해 적립한 마일리지의 사용법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포인트는 카드사와 항공사의 제휴관계 단절 등에 대비해 가능한 빨리 항공사 마일리지로 전환해 두는 편이 안전하며 적립된 마일리지 역시 유효기간 등의 이유로 가능한 빨리 사용하는 편이 유리하다. 또한 매년 각 항공사 정책에 따라 차감되는 마일리지가 증가할 수 있어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


⊙ 국적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 신용카드는?

현재 미주 지역에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와 마일리지 적립을 제휴하고 있는 은행은 US뱅크와 체이스 은행이 있다. US뱅크는 평시 1만5,000마일을 사인업 보너스로 제공하며 연 2회 정도 진행되는 특별 프로모션 기간에는 평소의 2배인 3만마일을 사인업 보너스로 제공한다.

또한 체이스 은행은 개인 고객들의 경우 사파이어 프리퍼드 카드를 통해 대한항공 스카이패스와 1:1로 전환할 수있는 4만포인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오너들이 발급받을 수 있는 잉크 플러스 카드에 가입할 경우 5만포인트를 제공한다.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뱅크오브 아메리카에서 발급하는 아시아나 항공 아멕스 카드가 있으며 해당 카드에 가입해 첫 번째 물품 구매를 진행할 경우 1만마일의 보너스, 아시아나 항공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에는 100달러를 리베이트 해주고 있다.


⊙ 마일리지 적립용 신용카드에 가입할 경우 주의점

마일리지 적립을 위한 신용카드 역시 발급 전 개인 크레딧 체크 과정을 거쳐야 하며 개인 크레딧 체크를 진행할때마다 자신의 신용점수가 소폭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또한 신용카드가 발급됐다 하더라도 각 카드사에서 제시하는 충족 여건을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 사인업 보너스포인트를 받지 못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