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하나쯤이야’… 생각이 쓰레기 만들어
▶ 1억3,500만톤 그대로 땅에 묻어 오염 심각
[재활용 분리수거 규칙]
오랜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미국 내 대부분 가정에서도 쓰레기의 재활용 분리수거가 이뤄지고 있다.
연방 환경보호청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매년 2억5,100만톤의 폐기물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그 많은 양이 눈에 보이지 않으니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에 쓰레기를 만들어 내는 것 자체에 죄책감이 느껴지지는 않는데, 전체 양의 절반이 조금 넘는 1억3,500만톤의 양이 그대로 땅에 묻히고 있는 현실이다. 땅에 묻히는 쓰레기는 수천 년에 걸쳐 화학물질을 방출해 내며 토양과 물의 질을 현저히 격감시키고 오염을 야기한다.
이렇게 버려지는 쓰레기를 재활용했을 경우 70억달러의 자원을 생산해 낼 수 있다고 한다. 쓰레기를 줄이며 철저한 재활용을 생활화하는 것은 생활의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재활용 분리수거에는 몇 가지 규칙이 있다. 일반적으로 종이, 플래스틱, 유리 같은 품목으로 나누는 것 외에도 알아 두어야 할 점을 살펴보자.
【1】 구분
먼저 자신의 재활용 프로그램이 싱글 스트림인 듀얼 스트림인지 알아야 한다. 싱글 스트림 재활용은 종이, 판지, 플래스틱, 유리, 금속을 모두 섞어도 된다. 듀얼 스트림 재활용은 섬유 성분의 종이와 판지를 다른 종류의 재질과 분리하는 것이다.
【2】 플래스틱 백
LA 지역에서는 마켓용 플래스틱 백 사용이 금지되어 큰 효과를 보고 있지만 여전히 채소나 과일을 담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플래스틱 백을 재활용할 수는 있지만 상태가 물기 없이 깨끗하게 건조되고, 다른 물질로 오염되지 않은 완벽한 상황이어야 한다.
플래스틱 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고, 이미 집에 있는 것이라면 직접 씻어서 말려가며 여러 번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재활용으로 구분 때에는 건조된 깨끗한 상태로 분리하면 재활용할 수 있다.
【3】 유리
진짜 유리이거나 유리처럼 보이는 재질은 모두 다른 원료로 제작되었다. 먼저 속이 보이는 투명한 유리는 모두 재활용이 가능하다. 세라믹 접시, 본 차이나 접시나 컵, 거울, 실험용 유리제품, 전구, 파이렉스, 도자기는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 모두가 다른 재질로 만들어져 각각의 화학 합성 상태를 가지고 있으며 열을 가했을 때 녹는 점 또한 다르기 때문이다. 재활용 가능한 유리 속에 다른 종류가 하나만 섞여 있어도 거부될 수 있다.
【4】 음식에 오염된 경우
피자 박스 아랫면은 피자에서 나온 기름으로 항상 적셔져 있게 마련이다. 종이로 만들어진 중국 음식 투고용기, 더러워진 종이 냅킨도 같은 맥락으로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단 기름기가 묻지 않은 피자 박스의 뚜껑부분은 떼어 내서 재활용 할 수 있다. 알루미늄 용기, 플래스틱 제품, 유기용기, 종이 우유통 등 모두 깨끗이 씻어서 음식 오염을 없애야 재활용이 가능하다.
【5】 병이나 캔의 라벨 제거
많은 이들이 병의 종이 라벨을 제거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지역의 재활용 센터에 문의해보면 되지만 대부분 하지 않아도 된다. 같은 맥락으로 종이나 판지의 스테이플스 조각이나 작은 금속 집게도 괜찮다.
【6】 파쇄된 종이
중요 문서 등을 가늘게 찢어 파쇄한 종이는 분류하기에는 크기가 너무 작다. 분류기계에서 모두 빠져나와 흩어질 가능성이 더 크다. 이를 분리수거하고 싶다면 많은 양을 모은 후, 종이 백에 넣고 표면에 ‘파쇄 종이’로 표기하면 된다.
【7】 뚜껑
플래스틱 컨테이너에 뚜껑으로 사용된 것은 대부분이 음식에 의해 오염되어 있기 때문에 재활용되지 않는다.
<이은영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