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들 감독, 현지언론과 인터뷰서 가능성 언급
▶ 고속 피칭머신 이용, 빠른 공에 대해 적응 중
강정호는 출전 기회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연합>
대타와 대수비를 경험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주말 경기에서 선발출장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피츠버그 지역지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9일 강정호가 주말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3연전 중에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인터뷰에서 “주말 밀워키와의 3연전 중에 강정호를 선발 라인업에 넣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강정호는 10일 브루어스와의 1차전엔 벤치를 지켰다. 아직 선발 출장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강정호가 조만간 선발 출장 기회를 얻을 것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강정호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즌 개막 3연전 시리즈에서 2차전에 8회 대타로 등장해 3루땅볼을 쳤고 3차전에선 9회초 피칭 체인지때 더블스위치로 숏스탑 조디 머서와 교체돼 경기에 나섰으나 9회말 레드가 결승점을 뽑아 경기가 끝나면서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얻지 못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메이저리그 데뷔를 마쳤지만 기회가 턱없이 부족했다. 더구나 현 파이리츠 라인업 구조에선 대타 기회조차 그리 흔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강정호에게는 선발 출장 기회가 간절한 상황이다.
한편 스포츠매체인 스포츠 익스체인지는 빠른 공에 고전했던 강정호가 고속 피칭머신을 이용하며 적응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부터 파이리츠의 대타요원들은 고속 피칭머신을 통해 빠른 공에 대한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벤치에 앉아 있다가 중요한 순간에 강속구를 던지는 불펜 투수를 상대해야 하는 대타요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닌해 허들 감독이 도입한 고속 피칭머신은 특히 한국야구와 메이저리그의 가장 큰 차이로 투수들의 구속을 꼽은 강정호에게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이 기계를 통해 메이저리그 레벨에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들 감독 역시 “그(강정호)는 빠른 공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시범경기 18게임에 출전해 타율 0.200(45타수 9안타)에 2루타 3개, 3루타 1개, 홈런 2개에 5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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