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효훈 원로 목사. ‘한국교회 진단서’책 출간
책자 표지
‘한국 교회 진단서’저자인 조효훈 원로 목사
“ 한국 기독교는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있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성서에서 많이 이탈하고 있다. 성서에서 이탈한 교회는 병든 교회다”
침례교단의 원로 목회자인 조효훈 목사(85)가 한국 교회의 현상을 다룬 ‘한국 교회 진단서’를 출간했다.
조효훈 목사는 이 책에서 “한국 교회는 인구에 비해 기독교인도 많고 파송 선교사와 큰 교회도 많으나 한국교회는 성서에서 많이 이탈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조 목사는 책의 서문에 “한국 개신교는 편법적으로 성서에서 이탈하는 선례를 만들었고 그 선례를 관례로 관례를 전통으로 굳혀서 이에 동조하지 않는 교회는 이단으로 몰고있다”고 적고 있다.
이 서문은 한국정통 기독교의 고질적인 병은 현대적 매개체의 급류를 타고 급속도로 만연하고 있으며 성서에 돌아갈 기미 보다 오히려 그릇된 정통을 합리화하기에 급급해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 이 책은 지금 한국 개신교계는 정통개신교회 지도자들의 비위를 건드릴까 두려워 학자들이 바른 말을 못하고 목사들은 진리를 마음놓고 선포하지 못하는 현실에 이르렀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한국의 정통교파와 이를 추종하는 군소교파들의 미움과 지탄의 대상이 될수도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그럴지라도 성서에서 이탈한 한국 교회가 호화선 같이 죄초될것을 보고만 있을수 없어 사명감으로 이 책을 냈다”고 출판 배경을 밝히고 있다.
서울의 ‘일상과 초월’이 최근 출판한 이 책은 ‘성서에서 이탈한 정통노선’을 시작으로 ‘한국 정통 기독교와 대중예배를 진단하고 있다. 또 목사들이 앓는 유행병과 침례와 세례, 방언,하나님의 성회,목사 가운,성직 매매, 교회 명칭등을 진단하고 있다.
‘한국 교회 진단서’를 낸 조효훈 목사는 남침례신학대학원에서 교회사로 박사학위(Ph.D)를 받았으며 기독교 한국침례회 총회장을 3번 역임했다. 침례신학대학교 초창기 교수(1957-1965)와 서울 침례교회에서 14년간 담임 목회를 했다. 미국으로 와서는 산호세 한인침례교회등 20년간 한인 이민 목회를 하면서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 8대총회장도 역임했다. ‘문채와 비석’’여론의 예수와 체험의 예수’등 여러저서도 갖고 있다.
<손수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