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전시회가 개최된다.
미주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회장 윤자성)는 오는 2일 쿠퍼티노 퀸란 커뮤니티 센터(10185 N Stelling Rd., Cupertino, CA)에서 안중근 의사 순국 105주년을 맞아 추모식 및 사진, 휘호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과 사진 등을 통해 그가 단순한 독립투사가 아닌 교육계몽운동가, 선구적 평화주의자 또는 선비로서의 면모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회에는 5개월간의 여순감옥 생활 중 사형이 언도된 1910년 2월14일부터 순국일인 3월26일까지 40일간 쓴 유묵 23점과 안 의사의 부모님, 안 의사가 세운 학교의 모습, 고종 황제와 함께 찍은 사진, 재판 받는 장면, 사형직전 흰색 명주 한복을 입고 있는 모습을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다. 또한 수갑과 쇠사슬에 묶여있는 장면, 면회 온 빌렘 신부와 친아우 정근과 공근에게 유언하고 있는 모습 등 32살이라는 짧은 생을 마감한 안 의사의 다채로운 삶을 그려볼 수 있다.
추모식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며 유묵과 사진 전시는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전시품(안중근 의사의 옥중유필)은 판매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408)201-2043.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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