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 조작‘미국산’
현찰거래도 잡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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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수사당국이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한인업체들을 타겟으로 원산지(certificate of origin) 위조단속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인 의류업계에 따르면 연방국경보호국(CBP) 수사관들은 지난 21일부터 연 3일째 자바시장 일대의 한인의류도매업소들을 급습, 원산지 증명서류 위조, 의류 레이블 바꿔치기 및불법 현찰거래 관행을 단속했다.
CBP는 이번 단속 작전에 총 8명의수사관들을 동원해 4명씩 2개조로나눠 사전에 지목한 100여개 업소를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현재까지 단속작전을 통해 체포된 한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한인의류업체 관계자는 “이번단속은 도미니카 공화국의 의류업체들과 LA 자바시장 업체들과의 불법거래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중국 등지에서 생산된 의류가‘ 미국산’(Madein USA)으로 둔갑해 수입된 과정에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CBP는 단속 작전을 시작하기 전도미니카 공화국 수입상들로부터 입수한 자바시장 거래처 리스트를 확보한 뒤 의류제품 원산지 증명서 위조등의 불법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관들은 단속을 벌이는 과정에서 해당 업체명이 기재된 영수증을업주에게 제시하며 원산지 조작에서부터 현찰거래 후 가짜 영수증 발급까지 다양한 불법행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원산지 조작과 관련된 수사는 타겟업소들을 무작위로 선정해진행되어 왔으나 이번에는 수사당국이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업소 명단을사전에 작성한 뒤 단속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류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CBP의 원산지 단속은 지난해 9월자바시장을 강타한 멕시코 마약조직돈세탁 수사, 지난해 말~올해 초 한인업체들과 거래하는 대형 주류 의류소매체인 줄도산에 이어 터져 나온악재로 자바시장뿐만 아니라 한인 경제 전체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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