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쿼터 20점차 열세 딛고 펠리컨스에 123-119
▶ 불스-캐발리어스도 나란히 3연승으로 2R 눈앞
워리어스의 수퍼스타 스텝 커리가 4쿼터 20점차 열세를 극복하고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한 뒤 환호하고 있다.
[NBA 플레이오프]
NBA 플레이오프 전체 탑시드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쿼터에서 20점차 열세를 뒤집는 기적의 역전드라마를 쓰며 싹쓸이로 2라운드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23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벌어진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시리즈 3차전 원정경기에서 워리어스는 홈코트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3쿼터까지 69-89로 크게 뒤지며 3게임만에 시리즈 첫 패를 당하는 듯 했으나 마지막 쿼터에서 열화와 같은 추격전으로 20점차 리드를 지워버리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결국 123-119로 승리했다.
이로써 파죽의 3연승을 거둔 워리어스는 시리즈 승리에 1승만 남겼다.
오클랜드 원정서 2패를 안고 돌아온 펠리컨스는 이날 앤소니 데이비스(29득점 15리바운드)와 라이언 앤더슨(26득점), 타이릭 에반스(19득점)등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을 11점차로 앞선채 마쳤고 3쿼터에 끝난 뒤에 20점차 리드를 잡아 홈에서 반격의 시동을 거는 듯 했다. 마지막 쿼터에서도 쿼터가 절반이 지난 6분여를 남긴 시점까지 101-84로 크게 앞서 승리는 확실해 보였다.
하지만 워리어스는 수퍼스타 스텝커리(40득점)를 앞세워 열화와 같은 추격전을 시작했다. 이때부터 다음 3분여동안 펠리컨스를 11-2로 압도하며 95-103으로 따라붙었고 데이비스에 2점슛을 내준 뒤 다시 7점을 따라가 종료 21초를 남기고 102-105로 턱밑까지 따라갔다. 펠리컨스는 프리드로 2개로 다시 5점차 리드를 잡았으나 결국은 워리어스의 해결사 커리를 막지 못했다. 커리는 종료 11초전 3점슛을 꽂아넣은 데 이어 종료 2초전엔 동점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오버타임으로 끌고 갔고 그가 연장 첫 공격에서 또 다시 3점슛을 꽂아넣자 승부의 저울추는 완전히 워리어스쪽으로 기울고 말았다. 펠리컨스로선 4쿼터 종료 9초전 데이비스가 프리드로 2개 중 1개를 놓친 장면이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같은 날 시카고 불스는 밀워키 벅스를 2차 연장 접전 끝에 113-106으로 꺾고 역시 3연승을 거뒀고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도 보스턴 셀틱스를 103-95로 제압하고 역시 3연승으로 2회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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