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가 디펜딩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홈코트에서 인상적인승리를 따내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 시리즈를 최종 7차전으로 끌고 갔다.
클리퍼스는 30일 샌안토니오의 AT&T센터에서 벌어진 NBA 서부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시리즈 6차전에서 블레이크 그리핀(26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4블락샷)과 크리스 폴(19득점 15어시스트), J.J. 레딕(19득점)과 디안드레 조단(15득점 14리바운드) 등 주전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스퍼스를 102-96으로 꺾고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3패가 된 가운데 클리퍼스는 2일 오후 5시(LA시간) 홈코트인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최종 7차전을 치르게 됐다. 이 경기 승자는 휴스턴 로케츠와 플레이오프 2회전에서 맞붙는다.
벼랑 끝까지 몰린 상태로 적지에서 디펜딩 챔피언을 꺾은 인상적인 승리였다. 스퍼스는 4쿼터 마지막 1분여동안 마코 벨리넬리의 3점슛 2개로 14초를 남기고 98-96까지 따라붙었으나 끝내 클리퍼스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반면 클리퍼스는 주전멤버 대결에서 스퍼스를 압도했다. 스타팅 5 득점에서 스퍼스에 87-48로 일방적인 우위를 보였고 이것이 벤치대결에서 15-48 열세를 힘겹게 상쇄시켰다. 클리퍼스는 팀 역사상 한 번도 2승3패로 뒤지던 시리즈를 역전시킨 경우가 없어 이번 7차전을 승리한다면 팀에새 역사를 쓰게 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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