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료 1초전 크리스 폴 역전 결승포…111대109
LA클리퍼스의 가드 크리스 폴(왼쪽)이 2일 경기종료 1초를 남겨 놓고 샌 안토니오 스퍼스의 팀 덩컨(가운데)와 가드 대니 그린의 블록을 뚫고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LA 클리퍼스가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터진 크리스 폴의 역전 결승포를 앞세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회전에 진출했다.
LA 클리퍼스는 2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플레이오프 1회전(7전4승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홈 7차전에서 111-109로 이겼다.
4승3패로 샌안토니오를 따돌린 LA 클리퍼스는 휴스턴 로키츠와 서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플레이오프 2회전도 역시 7전4승제로 진행된다.
클리퍼스는 102-105로 끌려가던 4쿼터 종료 2분12초 전에 매트 반스의 3점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시소게임이 이어졌고 경기 막판에 승부가 정해졌다. 종료 8.8초를 남기고 109-109 동점에서 공격권은 클리퍼스가 가졌다. 샌안토니오의 팀 덩컨의 자유투 2개가 들어가면서 이뤄낸 동점이었다.
폴이 마지막 공격을 맡았다. 상대 수비를 데리고 시간을 흘려보낸 폴은 돌파에 이은 오른손 슛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LA 클리퍼스는 폴이 골밑 돌파를 시도하다가 샌안토니오 대니 그린과 덩컨의 수비를 피해 던진 슛이 그대로 결승 득점으로 연결된 것이다.
1초를 남기고 반격을 시도한 샌안토니오의 공격은 슛 시도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LA 클리퍼스는 폴이 27점을 넣었고 블레이크 그리핀은 24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특히 폴은 1쿼터 막판에 왼쪽 다리 근육 부상으로 2쿼터 시작 후 약 5분까지 뛰지 못했으나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짜릿한 역전 득점을 올렸다.
샌안토니오는 39세 노장 덩컨이 27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2년 연속 우승 꿈이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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