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평통주최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
▶ 윤주미양 첫 우승 영예 안아
2일 실리콘밸리 코트라 무역관에서 열린 제1회 통일골든벨 퀴즈대회 입상자들이 시상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이번대회 우승자인 윤주미양.
차세대 아이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한국의 역사를 배우는 열정이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뜨겁게 달아올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SF지역협의회(이하 평통, 회장 정경애)가 개최한 제1회 통일골든벨 퀴즈대회에는 북가주 각 지역에서 온 한인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부 타인종 학생들도 함께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과 통일에 대한 지식을 겨뤘다.
실리콘밸리 코트라 무역관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정윤호 SF부총영사와 최미영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회장을 포함 각 지역의 한국학교 교장선생님과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난이도 높은 문제들을 쑥쑥 풀어가는 학생들의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O,X문제를 통해 워밍업을 한 학생들은 어른들이 봐도 어려울 객관식문제들도 곧잘 풀어내며 대회를 지켜보던 학부모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유치원과 저학년 어린이들의 재롱이 곁들여지며 대회장은 연신 웃음바다를 이뤘다.
또한 정윤호 SF부총영사의 제기차기, 학부모들이 참여한 ‘전화찬스’ 정답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학생들에게 날리는 ‘비행기 찬스’등 다양한 패자부활전과 이벤트들로 흥미를 돋웠다.
우승자를 가리는 시간이 다가올수록 절정으로 치달은 대회의 분위기는 최후의 2인이 남아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더욱 진지해졌다. 두 학생은 높은 난이도의 주관식 역사문제를 연신 풀어내며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사투를 벌였다.
결국 한인의 첫 미주 이민이 이뤄진 연도와 지역을 맞추는 문제의 정답을 정확히 써낸 윤주미(산호세 미션 하이스쿨 9학년)양이 첫 번째 골든벨의 주인공이 됐다.
윤양은 “150개의 예상문제와 11페이지에 달하는 역사자료를 15번정도 정독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며 “퀴즈대회를 준비하면서 한국의 역사와 통일에 대해 더 배울수 있었고 그 필요성을 알게 됐다. 빨리 평화통일이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 우승자인 윤양에게는 트로피와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하는 한국 왕복 항공권이 수여됐다.
정경애 평통회장은 “통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학생들을 보며 너무나도 뿌듯하다”며 “차세대들이 통일에 대한 과업에 대해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통일상(우승자): 윤주미(산호세 미션 고등학교 9학년)
▲평화상(2등): 이관희(락클린 고등학교 9학년,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김혜린(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차세대상(3등): 김민체, 오현아, 이민진, 김건우, 현청준, 한상우
▲인기상: 정희연, 정희서, 이정원, 장하진, 미칸 차이다
▲총영사 특별상: 마가렛 하데스티
▲최다참가상: 다솜한국학교, 최다득점상: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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