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에서 활동중인 데이브 영 김 벽화작가
▶ 차기 프로젝트 테마는 한국 전통*문화유산
한인들도 더욱 우리문화 아끼고 사랑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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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작품이 한국을 더욱 알릴 수 있는 기폭제가 됐으면 좋겠어요.”
올 해 ‘아태문화유산 어워드’수상자로 선정된 데이브 영 김 화가<사진• 2014년 6월 25일자 S11면 보도>는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인으로서 주류사회에 한국을 전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A 출신인 김 화백은 UC 데이비스에서 미술을 전공하며 북가주와 인연을 맺고 정착, 정식 의뢰를 받고 건물 내외부 벽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벽화들은 내 작품이 아니라 도시 그 자체”라며 자신의 혼을 실어 와선한 김 화백의 작품은 오클랜드 지역에만 15점이 넘는다.
최근 주로 아시안 문화를 골자로 한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는 김 화백은 현재 오클랜드 칼리지 에비뉴에 위치한 한 태국식당과 오클랜드 9가 605블록에 위치한 벽화등 총 7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의뢰장소에 걸맞는 테마를 선정해 벽화를 그리고 있다”고 현재 구상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운을 뗀 김 화백은 “오클랜드 9가에 그릴 벽화는 한국 전통과 관련된 테마가 될 예정이며 개인 프로젝트 역시 한국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페인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신이 3.1운동의 상징인 유관순 열사의 인척임을 알게 됐을때부터 더욱 한국의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는 김 화백은 특히 한국의 근현대와 본인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김 화백은 “과거를 이해하고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알아야 미래를 계획할 수 있지 않겠냐”며 “올바른 역사를 제대로 인식해 아픔을 이겨내고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보면 한국의 문화가 얼마나 멋지고 뛰어난가를 확인할 수 있다”며 “한인들이 더욱 한국문화를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화백은 “이번 상을 통해 ‘나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많은 일들을 해냈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는 한인으로서 한국 알리기를 위한 내 소명을 다 하는 것은 한국의 얼이 담긴 벽화를 더 많이 그려내는 일일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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