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퍼스, 적지서 로키스 완파 117-101
▶ 오늘 2차전…폴 출전 가능성은 ‘반반’
블레이크 그리핀이 자말 크로포드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LA 클리퍼스가 팀의 스타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 없이 적지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완파했다.
4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벌어진 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준결승 시리즈 1차전에서 클리퍼스는 팀 리더인 폴이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1라운드 시리즈 최종전에서 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올 시즌 처음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가운데 블레이크 그리핀이 26득점과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2게임 연속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홈팀 로케츠를 117-101로 제압했다. 7전4선승 시리즈에서 적지에서 1차전을 따낸 클리퍼스는 기선 제압은 물론 로케츠의 홈코트 어드밴티지까지 빼앗아내며 일단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시리즈 2차전은 6일 오후 6시30분(LA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지난 2일 스퍼스와 치열한 혈전 끝에 극적인 시리즈 7차전 승리를 따낸 뒤 쉴 틈도 없이 바로 다음날 휴스턴으로 날아가 이날 플로어 리더인 폴없이 1차전에 나선 클리퍼스는 전반 로케츠에 50-46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으나 후반엔 3, 4쿼터에 모두 로케츠를 10점차로 압도하는 등 누가 더 피곤한 팀인지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폴이 없는 상황에서 팀 리더 역할을 홀로 더 맡게 된 그리핀은 종종 포인트가드로서 감각적인 패스로 오픈 슛 찬스를 만들어내는 등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클리퍼스는 4쿼터 중반 로케츠에1점차로 바짝 쫓겼으나 이후 맷 반스(20득점)의 연속 3점포와 자말 크로포드(21득점)의 3점슛 등 12-0 스퍼트로 단숨에 승기를 잡았고 이후 여유있게 피니시라인까지 순항했다. 달라스 매브릭스를 5게임만에 꺾고 1라운드를 통과한 뒤 6일간 휴식을 취한 로케츠는 드와이트 하워드가 22득점, MVP 투표 2위인 제임스 하든이 20득점을 뽑아냈으나 4쿼터 이후엔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한편 닥 리버스 클리퍼스 감독은 부상 중인 폴이 6일 시리즈 2차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50대50 정도라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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