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코드에서 지난 3일 규모 3.6등 총6차례의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6일 오전 3.0 이상의 지진이 잇달아 감지되며 인근 주민들이 또다시 불안에 떨었다.
미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5일 오전 7시 경 규모 3.2의 지진이 242 고속도로 동쪽 지역에서 처음 보고됐다.
이어 30분후인 7시32분께 이날 가장 큰 3.6의 진도가 기록됐으며 3분후에도 3.5규모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후에도 수십분간 2.5 이하의 작은 지진들이 계속해서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USGS의 온라인 설문조사에 의하면 플레젠튼 힐에 거주하는 10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지진을 느꼈으며 출근시간임에도 불구하고 USGS의 소셜관계망 서비스(SNS)에 접속해 의견을 주고받는등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재산피해는 6일 현재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USGS는 이번 지진이 3일 발생했던 지진과의 연관성을 조사중에 있다.
한편 지질학자들은 지형적인 특성상 향후 30년간 콩코드 지진대에 ‘빅원’이 올 수 있는 확률은 3~4%대로 산 안드레스 지진대(6.4%)와 헤이워드 지진대(14.3%) 비해 현저히 낮지만 지진이 발생할 시 카퀴네즈 해협부터 마운트 디아블로 풋힐까지 넓게 형성된 지리적인 특성상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빗 슈월츠 USGS 지진학자는 “작년 나파를 강타했던 규모와 같은 지진이 콩코드 지역에 발생할 경우 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참사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특히 주변 정유공장들이 타격을 입어 미주 전체에 경제적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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