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판 준비 나선 유럽축구, 별들의 이동으로 들썩
▶ 디 마리아-손흥민도 이적설 돌아
PSV 아인트호벤에서 맨U로 이적한 멤피스 데파이는 골 넣는 윙어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2014-15 시즌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유럽 축구계에서 새판 짜기가 시작됐다. ‘별들의 이동’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기 시작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는 7일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의 측면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21)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데파이는 네덜란드에서 U15 대표팀을 시작으로 연령별 대표를 차근차근 거쳐 2013년 19세에 A대표팀에 발탁된 네덜란드 축구의 미래다. 지난 2011년 아인트호벤에 입단한 데파이는 지금까지 총 122경기를 뛰면서 49골을 따냈으며 올 시즌에도 21골을 기록했다. 데파이의 이적료는 2,500만파운드(약 3,865만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으로 데파이가 2골을 뽑아내는 것을 지켜봤던 맨U의 루이 반 할 감독은 시즌이 종료되기도 전에 데파이의 이적을 단행한 것에 대해 “사실 지금 새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기존 선수들의 포커스를 흔들어놓을 우려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만약 지금 그를 붙잡지 않았다면 (프랑스 챔피언) PSG(파리 생제르맹)가 그를 데려갔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데파이는 이미 지난해 토튼햄의 이적제안을 거부한 적이 있고 PSG외에 리버풀 등 여러 유럽팀의 러브골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데파이는 “내 미래에 관한 여러 가지 설들로 인해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 맨U로 오게된 것은 내 꿈이 이뤄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데파이는 루드 반 니스텔루이, 박지성 등에 이어 아인트호벤에서 맨U로 이적한 선수 대열에합류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또 다른 선수는 프랑스의 ‘아트사커’를 이끌 차세대 수퍼스타 재목으로 인정받는 폴 포그바(22·유벤투스)다. 영국일간지 가디언은 ‘백전노장’ 야야투레를 대신할 중앙 미드필더를 찾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포그바 영입에 5,000만파운드(7,730만달러)를 준비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맨시티 뿐 아니라 첼시(잉글랜드)와 PSG도 각각 5,800만파운드와 6,000만파운드의 실탄을 준비하고 영입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맨ㅕ의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앙헬 디 마리아(27)도 이적설이 나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최근 “PSG가 디 마리아를 4,500만파운드에 영입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며 “지난해 여름 디 마리아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유럽축구연맹의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 때문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U에 합류한디 마리아는 시즌 4골(정규리그 3골·FA컵 1골)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시즌을 보냈다.
한편 손흥민(레버쿠젠)도 지난해부터 줄곧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토튼햄과 리버풀이 나란히 2,000만유로(2,240만달러)의 이적료를 준비했다는 보도가나온 바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레버쿠젠 생활에 완전히 만족하고 있다”면서 이적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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