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EB·SV 지역 어버이날 효잔치 펼쳐져
▶ 부모님 큰 사랑 되새기는 섬김 행사 풍성
SV한미봉사회 본관에서 개최된 어버이날 행사에서 SV한미봉사회 유아반 어린이들이 참석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주름진 이맛살을 활짝 펴드리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9일 SF 한인회관에서 열린 어버이날 효도 잔치에서 장수상을 수상한 어르신들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관계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낳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자녀를 위해 한평생 희생한 부모님 은혜에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어버이날 효도 잔치가 샌프란시스코, 이스트베이 및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지난 9일 일제히 개최됐다.
SF지역에서는 SF 한인회, 노인회, 체육회, 평통 등 지역 단체들이 SF한인회관에서 효도잔치를 공동으로 진행한 가운데 지역 노인 및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 정성스럽게 차린 식사와 축하공연을 즐겼다.
김관희 노인 회장은 "여러분을 위해 성의를 갖고 준비했다"며 "모두가 기분 좋고 기쁜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마스 김 한인회장과 박양규 체육회장 및 정경애 SF평통회장도 "특별한 날, 특별한 감동을 드리기 위해 회원들이 카네이션 대신 장미꽃을 하나하나 다듬으며 정성껏 만들었다", "어버이날을 통해 부모님의 깊은 은혜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된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밖에 표현할 수 없다", "평생 자식들 뒷바라지에 수고 많으셨다"며 건강하고 행복하길 소원했다.
정경애 회장은 강용운, 전명선, 최봉준, 김재영, 정재화, 김원애, 목미자, 백경숙, 원복순씨 등 만88세 이상의 어르신 9명에게 선물이 담긴 ‘장수상’을 전달해 어버이날을 더욱 훈훈하게 했다.
EB한미노인봉사회관에서 개최된 이스트베이 지역 효도잔치는 EB한미노인봉사회장 주최로 개최된 가운데 봉사회 회원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회관을 가득 메우며 어버이날을 자축했다.
회원들은 노래방 기기 반주에 맞춰 다양한 춤과 군무를 선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했으며 어버이날을 기념해 오클랜드 소재 서울곰탕 식당에서 제공한 곰탕을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한동만 총영사는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배식에 나서며 어르신들의 장수를 기원했으며 홍성호 부회장도 SF한인회가 준비한 후원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힘써온 어르신들의 은혜에 감사를 표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과 이스트베이 지역을 오가며 행사에 참석한 한동만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SV한미봉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펼쳐진 실리콘밸리지역 효도잔치에는 산호세 한미노인회(회장 이금례) 주최로 3대(할머니, 딸, 손녀)가 함께 참석하는 가정을 비롯, 180여명의 지역 한인들이 자리를 함께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 앞서 SV한미봉사회 청소년 리더쉽 프로그램 회원들은 참석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카네이션 코사지를 가슴에 달아주며 "건강하세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라는 인사말을 건네 어르신들의 얼굴에 환환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리더쉽 프로그램 회원들은 또한 댄스와 음악공연 등으로 즐거움을 더했으며 몬타비스타 하이스쿨 12학년인 강동훈 군은 "세상에서 가장 귀감이 되고 숭고한 모습이 있다면...중략...우리 모두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 끝없는 희생과 사랑에 고개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어버이께 드리는 편지를 낭송, 분위기를 숙연케 했다.
이와 함께 유아반 아이들이 나와 재롱잔치를 펼쳐 어르신들의 주름진 얼굴에 웃음을 가득 선사했으며 노래자랑을 통해 사은품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이금례 회장은 "자손들을 위해 수고한 우리들이 이제는 자손들에게 섬김을 받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해야 한다"면서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광희·김판겸·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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