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활용 머신 도입등 절수대책 마련 9일 오픈
▶ 오락위한 수백만톤 물 사용 ‘낭비’ 비판 여론
극심한 가뭄이 4년째 이어지며 정부의 강력한 물 사용 줄이기 정책이 시행되는 가운데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하는 콩코드의 워터파크가 9일 전격적으로 문을 열며 논란이 되고 있다.
‘워터월드’는 개장 20주년을 맞아 인공파도를 일으키는 새로운 놀이기구를 배치하는등 물을 이용한 놀이기구와 다양한 수영장을 오픈하고 손님 맞기에 나섰다.
’워터월드‘관계자는 물을 효율적으로 재활용 할 수 있는 ‘디펜더’ 머신을 도입, 낭비되는 물의 양을 90%까지 줄여 놀이공원 운영에 사용되는 용수절약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계획이다.
알 가르시아 마케팅 세일관리 총 책임자는 “처음 개장을 준비할 때 100만톤의 물이 사용되지만 이후 추가적으로 보충되는 양은 소규모에 불과하다”며 “가주 절수안 기준인 25%이상의 절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워터월드’의 이같은 논리는 ‘눈 가리고 아웅하기’식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더블린에 거주한다는 한 지역주민은 “물을 절약한다고 잔디를 모두 제거하더니 그곳에 물을 가득 채워 넣은 새로운 놀이기구가 설치됐다”며 “여름과 학생들이 방학하는 대목을 앞둔 사업자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현재 심각한 가뭄의 사태를 조금 더 이해하고 물 절약에 동참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잔디에 물을 주는 등의 절수책은 절수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물 사용량의 약 90%는 농업용수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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