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 비례대표 긍정적 검토”
▶ 북가주 한인 단체장들 만나 의견 교환
한미의원외교협의회 대표단 회장 자격으로 북가주를 방문한 이병석 의원(전 국회부의장•새누리당)이 내년 4월 치러지는 한국 국회의원 총선과 관련 재외동포 몫의 비례대표에 대해 아직은 시기상조라면서도 당 차원의 긍정적인 검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 세계 700만 한인들의 권익을 대변할 재외동포 국회의원 배출이 2016년에 성사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이미 올 1월 공천개혁 등 당 혁신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 총선부터 농어민•안보•재외동포•다문화 등으로 비례대표 공천 배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산카를로스 가야식당에서 열린 북가주 4개 지역 한인회장 및 SF 평통회장 간담회에 참석, 아직 재외동포 비례대표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과 같이 구체적 방안은 없지만 총선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신중하게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미의원외교협의회 소속으로 이 의원과 함께 간담회에 참석한 심윤조 의원(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장)은 서울에 있던 재외동포재단의 제주도 이전에 대해 “이미 고 노무현 대통령 때 결정된 일이라 어쩔 수 없다”면서도 “재외동포재단의 지역 센터를 서울에 두는 방안을 추진하려 노력했지만 두 차례나 예산지원문제로 무산됐다”며 해법 찾기에 고심 중이라고 전했다.
외교부 산하 국제교류재단과 재외동포재단을 제주도 이전을 포함한 176개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안은 지난 2005년 6월 24일 확정, 발표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재외동포재단 측은 물론 80개국 한인회장 등은 재외동포재단이 제주로 이전하면 동포들이 한국 방문 시 일을 보기 불편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경대수 의원(새누리당)도 참석했으며 한인 단체장들과 북가주 각 지역 한인사회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 의원들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오후에는 구글과 페이스북 등을 둘러보고 실리콘벨리 코트라 무역관도 방문, 벤처, 창업의 메카 답사를 통한 창조경제와의 접목을 모색했다.
또한 스탠포드 대학의 아태연구소(APARC 소장 신기욱)도 찾아 북핵 문제 권위자인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 다니엘 스나이더 교수, 토마스 핑거 교수, 데이빗 스트롭 교수, 챠임 브라운 교수, 마이클 코윈 객원연구원, 김숙 전 유엔대사, 신기욱 교수 등과 최근 북한 정세 및 북한핵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후 12일부터 15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의원외교협의회 회의에 참석, 존 매케인 상원군사위원장, 코리가드너 상원외교위 동아태연구소 위원장 면담, 한미의원외교협의회 회장단 간담회(피터 로스캄, 마이크 캘리 의원) 등을 하면서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다질 예정이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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