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신고건의 20%가량만이 수사진행돼
▶ 시정부 2018년까지 인원 확충 계획 발표
오클랜드에서 발생하는 범죄횟수에 비해 이를 수사할 경관과 시설의 수가 터무니없이 부족해 수사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오클랜드 트리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오클랜드 범죄 수사팀에 실질적으로 가용될 수 있는 인력이 8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들이 해결해야 할 범죄 신고건수는 3,300건이 넘어 단순 통계상 한명의 수사관이 400개가 넘는 사건을 맡아야 하는 처지에 놓은 것이다.
댄 칼브 시의원에 의하면 CCTV나 자동차 번호판등 결정적인 증거가 포착된 사건들을 중심으로 우선적인 수사가 시작되며 이 결과 전체 사건의 접수건수의 약 20%정도만이 정식으로 카운티 내 법률 집행소에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증거물을 확보했더라도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시설과 인력이 부족해 수사에 시일이 걸린다는 분석이다. 범죄 연구팀은 올 초 2명의 화기분석 연구원을 채용했으나 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리 깁슨 연구실 관리자는 “시설 확충은 고사하고 현재 책정된 예산으로는 1,100만달러의 유지비가 부족해 오히려 축소해야 할 상황”이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이같은 지적에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치안을 위한 시의 경찰인력 충원 계획에 대해 천명했다. 샤프 시장은 5개 경찰아카데미를 통해 40여명의 경찰력을 보강해 2018년까지 800명으로 늘리며 특히 인원이 현저히 부족한 수사팀에 2명의 간부와 11명의 추가 전문 조사관을 충원해 원활한 수사조건을 충족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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