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 박사 "실패를 딛고 계속 도전하는 삶 중요"
▶ SV한국학교에서 ‘실패는 좋은 것’ 주제로 강연
지난 16일 SF한국교육원이 주최한 ‘2015 청소년 특강’이 SV한국학교에서 개최된 가운데 강사로 나온 남태희 박사가 ‘실패는 좋은 것’이라는 주제로 얘기하고 있다.
주류사회에서 성공한 한인이 북가주지역 한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통해 그들의 이정표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지난 16일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원장 신주식)이 SV한국학교에서 개최한 ‘2015년 한인 청소년 특강’에서는 ‘스톰벤처스’라는 벤처투자회사의 창립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는 남태희 투자전문가가 강사로 나와 ‘실패는 좋은 것’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성장과정과 사회생활에서의 개인적 경험담을 청소년들과 함께 나눴다.
북가주지역 한인 청소년은 물론이고 SV한국학교에서 도우미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 및 교사 등 80여명이 참석한 이날 특강에서 남태희 박사는 "하버드대학교에 입학 후 첫 시험에서 낙제점수를 맞았으나 졸업 때는 다섯 명에서 주는 우등상을 받았다"면서 "졸업 후 취업 때는 대부분의 회사에서 거절당했지만 결국은 다시 도전하여 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밝혔다.
남 박사는 "이러한 경험들을 돌이켜 볼 때 비록 실패의 경험은 있으나 실패를 통해 인정을 받았던 것과 인정받지 못했던 일을 깨닫고 조금씩 발전하는 계기를 얻었다"면서 "의지가 있다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으니 실패를 딛고 계속 시도하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입사인터뷰에서의 중요한 점이 무엇이냐"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으며 이에 대해 남 박사는 "원서가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하지만 자신의 강점을 자신감 있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겸손한 미덕을 강조하는 유교적 가치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어 특강 후에는 남 박사의 부인이기도 한 ‘로즈메리 남’ 변호사가 한인들의 선거등록에 대한 안내를 했다. 남 변호사는 캘리포니아주가 선거인 등록률에 있어 전체 50개주 가운데 45번째로 저조한 실정이라면서 한인들의 선거인등록을 도울 자원봉사 학생 모집에 한인청소년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관심 있는 학생들은 rynahm@gmail.com로 희망하는 이메일을 보내면 되고, SF한국교육원이 후원하는 선거인등록 봉사활동 학생들에게는 참가확인서 등을 교부할 예정이다.
한편 신주식 교육원장은 청소년 특강과 관련 "앞으로 한인청소년들과 한인단체가 한인청소년들을 위해 희망하면 강사 분을 모시고 특강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청소년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청소년특강의 진행을 희망하는 단체는 언제든 SF한국교육원으로 문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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