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나눔의 시간 함께 가졌다
▶ SWB 주최, UC버클리 한인 학생도 참여
17일 버클리 길만 축구필드에서 열린 ‘Soccer Without Borders’주최 ‘한 골이 큰 변화를’대회에 축구용품을 지원하고 직접 팀을 구성해 참가한 ‘센다’ 팀원들이 벤 구치아디 SWB설립자(왼쪽에서 세 번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맨 왼쪽은 김보현 센다 오퍼레이션 매니저, 맨 오른쪽은 정 허 센다 오퍼레이션 디렉터.
축구를 통해 서류 미비자 신분의 어린 학생들을 후원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Soccer Without Borders’(SWB)가 국경과 인종을 뛰어넘어 협동, 화합하는 진정한 스포츠십의 참뜻을 전파했다.
SWB는 불체자 학생들에 대한 재정적, 정신적 후원을 위해 지난 17일 버클리 길만 축구장에서 ‘한 골이 큰 변화를’ 토너먼트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주최측은 물론이고 스폰서와 서류미비자 학생 150명이 참가, 승패를 떠나 더불어 공을 차며 화합과 교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메인 스폰서로 대회에 사용하는 공과 유니폼 등을 제공한 축구용품 업체 ‘센다’의 한인직원들과 UC버클리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 10여명도 함께 대회에 참가해 뜻을 함께 했다.
행사를 주최한 벤 구치아디 SWB 설립자는 “전세계에서 매년 700만 명에 달하는 인원이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입국하지만 현실은 어두운 단면이 많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 SWB의 가장 큰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기획중인 많은 이벤트들이 준비돼 있다”며 “뜻을 함께할 한인 커뮤니티 혹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이지역 한인 학생들에게도 문은 활짝 열려있으니 언제든지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 미얀마에서 망명해 왔다는 자 자와 파 드웨(스트릿 아카데이 중학교 10학년)형제는 “학교에서는 항상 혼자였는데 SWB를 통해 많은 친구도 만나고 축구용품도 받았다"면서 "축구를 할 때 만큼은 아무 고민과 걱정이 없어 너무나 행복하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SWB는 지난 2007년 오클랜드에 설립돼 망명, 난민, 불법체류 등 신분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 꿈나무들을 후원해 오고 있다. 오클랜드, 볼티모어, 보스턴, 콜로라도 등 미주지역뿐만 아니라 니카라과와 우간다 등에서의 국제적인 활동을 통해 수많은 학생들을 돕고 있으며 베이지역에서는 현재 전 세계 26개국출신 225명의 5~20세 학생들의 학업과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문의 및 후원:http://www.soccerwithoutborders.org/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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