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마리 토끼 잡으러 오려나”
▶ 외교 돌파구 마련• 경제 챙기기
박근혜 대통령이 6월 중순경 미국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워싱턴 DC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이번에는 전세계 벤처기업 창업과 혁신의 본고장인 실리콘밸리를 방문할 지 여부가 관심이 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세 번째 미국 방문이 다음 달로 확정되자 박 대통령이 당선 직후부터 내세운 국정목표인 ‘창조경제’의 혁신 모델들로 가득한 실리콘밸리와 기업들을 방문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집권 3년차를 맞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실리콘밸리 방문에 대해 한국의 한 고위정부 관계자는 “가능성이 있다”며 “박 대통령 취임부터 국정기조에 창조경제가 있었기 때문에 실리콘밸리가 창조와 혁신의 메카인 만큼 이번에는 방문하지 않겠냐”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특히 4월 아베 총리의 방미로 미•일간 신 밀월 관계가 조성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 스탠포드 대학 연설에서 일본중소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과 관련, 지원을 강조한 바 있어, 박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간 정치적 돌파구를 찾는 동시에 실리콘밸리도 방문, 주요 기업들과 만나 경제적 측면도 챙길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고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 등도 샌프란시스코 등 이 지역을 방문한 바 있어 박 대통령의 실리콘밸리 방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작년 9월 방미 때도 박 대통령의 이 지역 방문이 관심사로 회자되긴 했지만 결국 오지 않았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실리콘밸리 방문에 맞춰 SV 코트라 무역관이 매년 11월 초•중순에 했던 초대형 IT 행사인 ‘K-Tech 실리콘밸리’를 작년에는 9월24-25일로 앞당겨 박 대통령의 방미 시기와 맞춘 게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도 대통령 방미 일정에 맞추려 했다고 밝혀 이 지역에 오려는 시도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월 중순 방문에는 박 대통령이 SF와 SV를 방문할지 한인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판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