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몬트에서 발견된 유해가 33년 전 실종됐던 스웨덴 유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미 사법부 관계자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프리몬트 협곡 지역에서 발견된 7개의 뼈의 신원을 알아내기 위해 치과치료와 DNA조사 등의 기록을 확인, 대조한 결과 엘리자베스 마틴손(당시 21세)인 것으로 최종 판명됐다.
교환학생으로 가족과 함께 이스트베이에 정착해 마틴 칼리지에 재학 중이던 마틴손은 지난 1882년 폭스바겐 레빗 승용차를 몰고 마트에 장을 보러 가던 도중 실종된 바 있다.
당시 피해자의 차량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발견됐으며 용의자 또한 검거에 성공했으나 차량절도 혐의만이 인정돼 마틴손 실종사건은 미제로 남아 있었다.
마틴 카운티 셰리프국 소속 제이미 스카디아 경관은 셰리프국과 프리몬트 경찰이 유해 발견직후 합동수사를 벌인 결과 작년 이 같은 사실을 알아내고 유가족들에게 통보했으며, 1년이 지난 이날 언론과 대중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조사를 마친 마틴손의 유해는 화장돼 스웨덴에 남은 가족들에게 돌아갔으며, 미 사법부는 당시 정확한 사건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사에 착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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